안녕하세요 포게여러분! 신입입니다~
우선 제 얘기를 좀 하자면...
작년에 고3이었는데 야자를 끝내고 11시에 집에 도착해서 티비를 보다 자는게 일상이었죠.
대게는 마녀사냥을 보거나 영화채널을 전전했는데, 어느날 투니버스에서 포니를 틀어주더군요?!
처음 제 반응은 '헐 투니버스 아동채널 되더니 이젠 이것까지 더빙을 해!?' 였습니다. MLP의 존재에 대해 본 건 있어서요.
그런데 케릭터들이 말하는 순간, 제 말초신경이 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맨 처음 본 화가 9화였는데, 시영준님의 플러터가이 하며 김상현님의 제코라, 박지윤님의 트왈라에 애플블룸은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
안 그래도 성우 덕후인 저한테 그건 그야말로 오랜만의 달다리한 꿀물차였죠. (한국 성우계의 암울함을 온몸으로 슬퍼하는 입장이라)
이야!!! 이거야말로 더빙이다!! 라면서 그 순간 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즌 1 더빙을 다 보고, (1화 2화는 솔직히 오글거렸지만ㅋ)
다 본 이후 저는 포니사랑을 외치며 그동안 영어로 나온 모든 시즌을 다음팟을 통해 독파했습니다. 시즌2 더빙 했을때는 천국인줄...
막 수능 끝난 이후에는 컴퓨터로 게임할 때 모니터 밑에 포니 시즌2 틀어놓고 게임하느라 대사를 줄줄 꿰기도 하고 ㅋㅋㅋ
그렇게 포덕질을 하다가 위키에서 오유에 포니 게시판이 있다길레 들어와서 눈팅을 시작한 지 거의 9~10개월이 되어갑니다.
무엇보다 이용자분들이 예의가 바르셔서 좋더라구요. 서로 존대하시고 존중도 하시고 장난도 받아주시고 훈훈~
방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시험기간 밤에 바로 아이디 생성해서 글 씁니다.
그림도 안 그리고 생방을 제때제때 보지도 못하지만 포니 사랑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스티커북도 충동구매 했는데 그 이후로 굿즈를 못보는중ㅠ
진짜 횡설수설 길게 썼네요.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
PS. 저는 치맥커플을 지지합니다. 제일 먼저 봐서 그런지 가장 맘에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