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닭강정 사먹지만, 이번엔 좀 제대로 치느님을 영접하고 싶었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아점으로 KFC를 갑니다. 몇 달만에 가는지 모르겠네요.
이 분들 언제부터인가 버킷 할인행사 참 자주하네요? 고맙게?
얼마 전만 하더라도 5조각에 만 원에 팔길래 안타까웠는데 이번엔 양심적으로 9조각 14000원에 파네요.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 별로 안 보입니다. 더군다나 칙힌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해서 새로 튀겨주겠답니다. 좀 기다려달라는데 그까이꺼.
갓 나온 치느님을 영접하다니! 기름 윤택이 반짝반짝.
저는 늘 그렇듯 음료는 시키지 않습니다. 대신 이번엔 생수 한 병 들고갔습니다. 저번처럼 마실 거 아무 것도 안 먹을까 하다가, 뭔가 안 먹으면 예의가 아닌 거 같네요.
항상 느끼지만 얘네 소스 좀 꽉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통 그닥 크지도 않는데 반만 채워주는 센스봐라. 소스 두 통 합치니까 꽉 차네요.
먹다보니 옆에 커플도 와있고 사람들도 그득그득 차기 시작하네요. 오든 말든 제 알 바는 아니고 열심히 먹어줍니다.
저번에 배도 부르고 대충대충 먹었더니 치느님 재림 못한다고 꾸지람들어서 이번엔 나름 열심히 살 빼먹었습니다.
저는 오돌뼈 부분이나 비계를 안 좋아하므로 툭 튀어나온 살 같으나 살이 아닌 부분 안 먹는다는 걸 미리 밝힙니다.
한 조각 남기고 인증을 해야 진짜 먹는 거라면서요?
몇 달만에 위가 많이 커졌나, 예전엔 먹다보면 배터질 거 같아서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먹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잘 넘어가네요. 물론 다 먹으면 배부릅니다.
늘 그렇듯 포장따윈 없습니다. 즉석에서 다 먹고 오는 겁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맥주 필요없어요.
마지막으로 소프트콘으로 후식을. 속부터 꽉꽉 채워주시더니 꽤 높게 주셨네요. 알바님 사랑해요.
혼자 찌개집가서 부대찌개먹기
http://todayhumor.com/?humorbest_81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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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검색으로도 리스트에 없는 것은 제가 아이디 쓰기 전에 누군가가 쓰시던 것이네요.
리스트 5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