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 닥반러들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요. 과연 비공감,반대 같은 버튼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유는 광장같은 자유로운 곳이잖아요. 이런 곳에 더 어울리는 토론방식은 애초에 비공감 버튼을 없애고 댓글로 난 이러이러해서 네 의견이 싫어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반대의견에 추천을 함으로써 힘을 싫어주는거죠. 물론 이렇게 되면 시도때도 없이 콜로세움이 일어나는 건 불가피하겠지만 이게 진짜 오유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시시콜콜한 논쟁을 보는 것도 한 재미였는데 요샌 그런 게 많이 사라진 거 같아 아쉽네요. 비공감이란 버튼, 아버지나 선생님들이 아무 이유 없이 이건 않돼라고 하는듯 고압적인 태도로 비춰지지 않나요. 그래서 전 비공감을 없애고 대댓글을 대신 사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입니다. 논쟁이 많아 대댓글이 많이 달린 댓글은 색을 다르게 표시하는 것도 좋겠고요. 대신 베댓이나 대댓글 숨기기는 쓰지 않고 순차적으로 다 펼쳐 보여주는 식이었음 합니다. 그래야 편중된 시선 없이 논쟁의 흐름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비공감사유를 적는 수고로움이나 댓글로 비공감을 표출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 생각해요. 그럴바엔 차라리 등산의 두려움이나 상처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의견표출이 이뤄줬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