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16살 중3 여자사람입니다. 최근에 안좋은일들이 연이어 터져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속내를 털어놀 겸 이렇게 글 올려요. 와 세상에.. 저한테도 진짜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꿈에도몰랐습니다ㅠㅠ 제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엄청 친하게 지내온 두명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후 A, B) A라는 친구는 굉장히 순둥이여서 아무 트러블없이 2년을 잘 지내왔구요, 반면에 B라는 친구는 저와 성격이 비슷하다보니 (고집이 좀 센편이죠) A와는 잘 지내지만 저와는 이런저런 작은 트러블이 많았었죠 ;; 그래도 길어야 이틀이면 서로 화해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중3이 되면서 점점 사이가 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심각할정도로 노골적이게 보입니다ㅠㅠ 왜 소위 은따라고 하죠ㅠㅠ 같이 다니는 사이이고, 겉으로는 여전히 친해보이지만 같이 다니다보면 A와 B가 저를 약간 소외시키는듯한 느낌을 많이받아요. 그치만 겉으로는 예전과 같기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할수있는 상황도 못돼요ㅠㅠ 중3이고, 예민할 시기인건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최근에 B와 저 사이에 작은 트러블이 있었어요. 평소같았으면 좀 투닥대다가 바로 화해할정도로 사소한 일이었습니다ㅠㅜ 근데 그날을 기점으로 B가 점점 절 멀리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믿었던 A마저 B와 함께 절 소외시키는데에 열을 올리더군요. 뭐 하긴 예전부터 A는 저보다 B와 더 친했다지만, 믿었던 두 친구에게 이렇게 따돌림을 당하고 보니 뭔가로 뒷통수를 맞은것처럼 멍하기도 하고 너무 분해요ㅠㅠ 솔직히 대놓고 왕따보다 은따가 더 짜증납니다ㅠㅠ 다른사람들한테 하소연하기도 뭣하고, 걔네에게 먼저 찾아가서 따지기에는 증거가 없고....에휴 원래 저렇게 친했던 사람들이 뒷통수를 더 잘치는건지ㅜㅠ 이제 피해망상까지 생겼는지 쟤네가 저만 두고 둘이서 자리를 비우면 괜히 뒷담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저만 초라해지는 느낌이네요..집에 혼자있을땐 괜히 눈물만나고ㅠㅠ 매일 글로만 보던 왕따, 은따를 이렇게 제가 직접 겪게되다니..그것도 친했던 친구들에게ㅠㅠ 지금 벌써 사이가 이렇게된지 두달이 다되어가네요.. 너무 우울합니다ㅠㅠ 저 위로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