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이 '순수한' 피해 당사자들이 아니라 연대자들도 포함 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 시위꾼' 이며 '귀족 노조'라고 얘길 한다면, 광장에 나와서 세월호 참사에 분개하고 함께 연대하는 일반 시민들도 똑같은 잣대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 세월호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누구든 백혈병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일지라도 목소리를 높이고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연대하는 것은 민주 시민으로서 주어진 당연한 권리이자, 공동체 회복 차원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민주 시민의 가치를 부정했고, 폄하했을 뿐만 아니라, 모독하기도 했습니다. 양향자 최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납득할만한 사죄와 재발 방지가 있을 때까지 비난하기를 맘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