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종교인, 길 묻는 분들에게만 인기가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한 분이 강남 세브란스 가는 길을 물으시는가 싶더니 바로 다음 분이 여기가 5호선 타는 데가 맞냐고 하고..
오후에 기차를 타니까 어떤 분이 여기 25분 차 맞냐고 묻고..
길거리를 걸으면 꼭 예수님 믿으시라는 말을 듣습니다..
신입생 땐 바로 종교 동아리가 절 픽업해갔고요.
한번은 신촌에서 멍 때리면서 친구 기다리는데, 저한테 A교회 B교회 C교회 분들이 차례대로 한번씩 와서 권유하시더군요......
뭔가 얠 격파해야 천국행! 이런 느낌이 나는 걸까요?
그런데 저는 불교도고, 길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