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6월 군입대후 자대배치를 받고 한겨울 강원도 홍천 모 포병부대에서
동초(초소확인하면서 부대내 돌아다니며 경계근무)설때 일입니다.
갓들어온 이등병이어서 병장인 선임근무자와 동초 근무를 나갔는데
그당시 초소는 폐쇄한 상태였는데
영하 20도이하 날씨여서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병장이 바람이라도 피하자고
2층 초소는폐쇄 따로 계단이 존재함
1층은 야간에 불키는공간인데 폐쇄가 안되있고 문이라고 적었지만 그림에 문은 없는 콘크리트 벽사이에
사람둘 각자 서면 기대쉴수있을정도 공간에 들어갔습니다.
사람 사람
----! 문 !----
서로 추위견뎌가면서 기대서 선잠자고 있을때쯤 밖에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 간부가 순찰나와 확인중인줄 알고
병장이랑 나와 수하를 하려고 보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살짝 겁이나는데 선임이라는 병장이 겁먹었는지 말도없이 혼자 미친듯이 뛰어 도망가는데
저도 당황해서 선임따라 뒤쫓아 뛰어갔습니다.
그러자 뒷산에서 끼히히히히히히히~이상하게 웃는 괴음이 부대전체에 퍼지듯이
선명하게 울렸고 정말 난생 처음들어본 소름끼치는 소리였습니다.
우리는 겁먹고 둘다 아무말도없이 부대 경계근무나 탄약고 나갈때 실탄 받고 다음근무자랑 교대하는곳 근처로
몸을 숨기고 다음근무자와 교대할때까지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한참 후에 제가 상병이 되었을쯤에 부대 내 폐쇄한 초소를 개방하고 그 안에서 경계근무 서게했는데 그때
맞후임이 근무나갔다가 제가 예전에 해준말대로 제가 말한 그초소 2층에서 자기도 의문에 발소리를 들었다고 다음근무자인
저에게 말을 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