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으로서는 당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승부에 유난히 집착을 보이던 각종 예능에서 보이던 모습을 보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에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승부욕을 가지고는.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같아 보였거든요.
개신교 신자 중에서도 독실한 그가 이러한 거짓으로 국민들을 속일 때 얼마나 괴로웠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그에게 힘을 실어 주어도 모자를 판에 너무 큰 비난만 하기에는 불합리하지 않을까요?
끼가 충만했고, 노래도 잘했고, 춤도 잘 추었던 그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도 아직 엄청 많을 겁니다.
오죽 억울하고 한국에 오고 싶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요.
지금이라도 너그러운 관용을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넓은 우리 국민들이 말이죠.
라면 먹으면서 진지 한번 빨고 글 써봤습니다. 유승준의 오래전 팬이었던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