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dcinside.com/view.php?id=stock_new2&no=710608&page= 이제 그만 깨어나세요 여러분...ㅠㅠ
문재인 지지자였습니다. 스스로 문빠라고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좋은대통령 뽑는 깨어있는 시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는 유재일 방송보면서 역시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유재일이 우리는 이제 죽어도 문재인하고 가야한다는 말에 지켜줘야 한다는 신념까지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에 대해서 비방하는 세력들은 국정원이나 손가혁 언론조작세력들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내용이 머건 문재인에게 해만 가게되면 듣지도않고 무조건 나쁘게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쌍욕하고 음주운전 하는 성격 나쁜사람이고 유재일도 이재명은 문재인에게 친재벌 프레임씌우는 나쁜세력으로 설명했기때문에 그렇게만 믿고있었습니다. 그리고 1차 토론회를 보고 준조세에 대해서 이재명이 공격하는걸보고 속으로 '또 시작이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어보니 솔직히 이재명 말이 이해가되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뒤로 삼성 x파일, 이학수법 여러 공격에 대해서도 인터넷에서 찾아본결과 제 상식으론 친재벌적인 행보가 맞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을꺼야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다시 유재일의 토론후기 방송뜬걸보고 유재일이 설명하는것을 들어보았습니다. 예전같으면 무조건 같이 찬양하고 좋았다고 생각들텐데 먼가 믿음에 조금 금이가니깐 문재인 실수 변명해주는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뒤숭숭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 유투브에서 어제저녁부터 이재명시장 영상 찾아서 보았습니다. 강연을 이렇게 많이 하신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강연내용은 정말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시고 무엇보다 자신의 정책을 많이 이야기하시고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유재일이 아닌 경재 전문가들이 분석한 1차토론후기도 보는순간 진짜 머리에 경종이 울린듯했습니다... 난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있었구나.. 내가 지금까지 뭘 한걸까..
그리고 오늘 2차토론을 보면서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정책에 대해서 물어보는것이 예전같으면 그냥 친재벌 프레임씌우는 태도나쁜사람으로 보일텐데, 오늘을 달랐습니다 이재명이 왜 저렇게 저 공략을 물어보는지.. 저게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문재인은 왜 피하려고만 하는지.. 전 제가 개돼지일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결국 사람을 좋아해서 그사람이 어떤정책을하건 뽑으려했고, 그 좋아하게 된것도 유재일같은 사람들이 좋게 얘기한걸 그대로 믿고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솔직히 그렇다고 이재명이 갑자기 좋아지진 않습니다. 이게 세뇌라면 어쩔수없지만 그냥 그간 제가 들었던 나쁜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ㅠ 그러면서 한편으론 이게 이재명 나쁜사람 프래임 씌운거에 당한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유재일이 프래임프래임 거려서 이제 다 프래임 같네요 ㅠㅠ 마음이 복잡합니다.
아무튼 지금 경선참여한거 취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원금 낸것도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