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퀴에 꽃이 피어서 첫 글을 쓴 이후 두번째 쓰는 글이네요. 이후 조용히 게시글을 읽기만 했는데도 아는 것이 도통 없어서 글을 읽는 것만으도 숨이 찹니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두번째 글을 쓰는 이유는 헬멧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되는데 백팩에 대한 이야기는 보지 못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사실 저는 중학시절에 MX바이크(오토바이)에 입문해 대학 때까지 아메리칸 크루즈를 타고 다녔던 이력이 있습니다. 몸도 둔하고 성격도 급해서 여러 번 넘어지고 다치기도 자주 다쳤었습니다. 정말이지 헬멧과 백팩, 보호대가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몸이 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고교시절 이후 자전거를 타지 않다 최근 몇 달전부터 긴 휴식에 빠져있던 생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이게 타보니 위험할 때는 오토바이 만큼 위험하더라고요. 어떤 상황들인지는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탈 때는 학생때라 어쩔 수 없이 백팩을 매고 다녔지만 사실 오토바이 운전 안전수칙에도 백팩은 권장 사항에 들어있습니다. 왜냐 넘어졌을 때 백팩이 등과 척추 허리를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 탈 때 습관때문인지 지금도 저는 꼭 백팩을 매고 자전거를 타는데 며칠 전에도 골목에서 갑자기 무쏘차가 튀어나와 급브레이크를 잡고 낙차를 했는데 백팩의 신세를 제대로 지었습니다. 앞선 어느 회원님의 말씀처럼 사고는 불시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즐겨 다니시는 길이 다소 불시의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고 생각되시면 다소 불편하셔도 백팩 착용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