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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전투기의 역사(23) - 미 해군 초기 제트전투기
게시물ID : humorbest_859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화골드헐
추천 : 22
조회수 : 575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30 12:33: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22 17:32:18
전투기의 역사 22편 보러가기
 
이 글의 내용은 플래닛미디어의 "전투기의 이해"와 DK의 "FLIGHT"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조심스러운 경향을 보인 미 해군은 제트전투기 선정과 운용에도 신중했습니다. 미 해군은 제트전투기를 선정하기에
앞서 피스톤엔진과 제트엔진을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 추진 전투기를 시험했습니다. 1,350마력의 성형 엔진과 725kg 추력의 터보제트엔진을 결합한
이 시험 전투기는 라이언(Ryan)사의 FR-1 파이어볼(Fireball)이었습니다.
 
Ryan FR-1 "Fireball"
 
 
엔진: General Electric J31-GE-3 turbojet(추력 725kg) + 1,350마력 Wright R-1820-72W Cyclone 성형 엔진
날개 길이: 12.19m
길이: 12.19m
최고 속도: 650km/h
무장: 12.7mm M2 Browning 기관총 4정 + 127mm 로켓 8개 + 454kg 폭탄
행동 반경: 2,610km
 
FR-1은 기수에 피스톤엔진을, 후방 동체에 제트엔진을 설치한 기종으로 66대가 생산되어 미 해군에서 운용되었습니다.
 
 1950년 여름, 한국전에서 미 해군은 마침내 본격적인 제트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미 해군이 본격적으로 선보인 제트전투기는 그러먼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F9F 팬서/쿠거(Panther/Cougar) 시리즈였습니다.
 
Grumman F9F-2 "Panther"
 
 
엔진: Pratt & Whitney J42-P-6/P-8 turbojet(추력 2,698kg)
날개 길이: 11.6m
길이: 11.3m
최고 속도: 925km/h
무장: 20mm M2 기관포 4정 + 127mm 로켓 6개 + 907kg 폭탄
행동 반경: 2,100km
 
미 해군은 이미 최초 함상제트전투기인 맥도넬 FH-1 팬텀(Phantom)을 1947년부터 62대 운용한 바 있지만, FH-1 팬텀을 본격적인 제트전투기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차세계대전 종전 후 미 해군이 야간제트전투기를 필요로 하자, 그러먼사가 팬서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엔진 문제 때문에 개발이 계속 지연되다가 1947년 11월 24일에 이르러 시제기 3대가 첫 비행을 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야간전투기에서 주간전투기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F9F-2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사 엔진을 플랫앤휘트니(P&W)사가 면허생산한 J42-P6 엔진(추력 2,270kg)을 장착했습니다.
팬서는 567대 구매 계약이 이루어졌고, 1949년 5월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추력이 증가된 엔진을 장착한 F9F-4와 F9F-5가
등장했습니다. 팬서 시리즈는 1952년까지 총 761대가 생산되었습니다.
 
 그러먼사의 엔지니어들은 후퇴익 이론을 적용하여 팬서 전투기를 크게 개량했습니다. "쿠거"라고 불리는 이 개량형은 F9F-6 이후의 파생형에
해당합니다.
 
Grumman F9F-8 "Cougar"
 
 
엔진: Pratt & Whitney J48-P-8A turbojet(추력 3,855kg)
날개 길이: 10.51m
길이: 12.85m
최고 속도: 1,041km/h
무장: 20mm M3 기관포 4정 + 127mm 로켓 6개 + AIM-9 Sidewinder 미사일 4개 + 454kg 폭탄
행동 반경: 1,690km
 
주익은 약 35도의 후퇴각을 갖도록 재설계했고, 엔진 출력은 50%나 증가했습니다. 1953년 등장한 최종형 F9F-8은 동체를 연장하면서 연료 탱크도
커졌고, 기수 앞부분에 레이더를 장착했습니다. 쿠거는 사진정찰용과 근접지원용, 훈련용으로도 생산되었는데, 훈련용인 F9F-8T은 총 399대가
생산되었습니다. 쿠거 시리즈는 1970년 말까지 미 해군에서 운용되었습니다.
 
 팬서 시리즈가 등장할 당시 혁신적인 외형의 전투기도 함께 등장했는데, 보우트(Vought)사의 F7U 커틀러스(Cutlass)가 바로 그것입니다.
 
Vought F7U "Cutlass"
 
 
엔진: Westinghouse J46-WE-8B after-burning turbojet 엔진 2개(추력 2.086kg, 후기연소시 2,721kg)
날개 길이: 12.1m
길이: 12.58m
최고 속도: 1,122km
무장: 20mm M3 기관포 4정 + AAM-N-2 공대공 미사일 4개 + 2,500kg 폭탄
행동 반경: 1,482km
 
이 기체는 무미익 델타형으로 독특한 외형을 선보였으며, 엔진에 후기연소기를 부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커틀러스는 독일 아라도의 공기역학 실험
결과를 토대로 대전 말기에 개발이 시작된 기종으로, 1948년 9월 29일에 시제기가 첫 비행을 했습니다. 1951년 12월 20일부터 1955년 12월까지
양산형인 F7U-3가 총 307대 생산되었지만, 수명은 짧았습니다.
 
미 공군과 마찬가지로 미 해군도 일찍부터 전천후 운용이 가능한 전투기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탄생한 첫 전투기가 바로 더글라스사의
F3D 스카이나이트(Skynight)입니다.
 
Douglas F3D(F-10) "Skynight"
 
 
엔진: Westinghouse J34-WE-38 turbojets 엔진 2개(추력 1,632kg)
날개 길이: 15.25m
길이: 13.84m
최고 속도: 909km/h
무장: 20mm M2 기관포 4정 + 29.8cm 로켓 2개 + Sparrow I 공대공 미사일 4개 + 900kg 폭탄 2개
행동 반경: 1,931km
 
스카이나이트는 1948년 3월 28일에 첫 비행을 했고, 시험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곧바로 초기형인 F3D-1이 양산에 들어가 28대가 생산되었습니다.
미 해군에는 1951년 2월부터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같은 달 F3D-1의 엔진을 개량한 F3D-2가 등장했습니다. 총 생산량 268대 중에서 237대가
미 해병대에서 운용되었다는 것도 이 기종의 특징입니다. F3D는 한국전에서 활약했고, 1950년대 말까지 일선에서 운용되었습니다.
 
 맥도넬(McDonnell)사의 F2H 밴시(Banshee)는 F3D보다 더 오래 운용되었습니다.
 
McDonnell F2H "Banshee"
 
 
엔진: Westinghouse J34-WE-34 turbojets(추력 1,474kg)
날개 길이: 12.73m
길이: 14.68m
최고 속도: 933km/h
무장: 20mm Mk 16 기관포 4정 + AIM-9 Sidewinder 미사일 2개 + 27kg 고폭로켓 8개 혹은 226kg 폭탄 6개
행동 반경: 2,760km
 
이 전투기는 FH 팬텀(Phantom)을 대체하기 위한 단좌형 전투기로 1945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밴시는 네 가지 파생형이 총 892대
생산되었으며, 1960년대 초까지 미 해군에서 운용되었습니다. 시제기는 1947년 1월 11일에 첫 비행을 했으며, 첫 번째 양산형인 F2H-1이 1949년
3월부터 일선에 배치되었습니다.
 
 1950년대에 미 해군에는 신형 전투기 2종이 배치됩니다. 바로 더글러스사의 F4D 스카이레이(Skyray)와 맥도넬사의 F3H 데몬(Demon) 전투기가
그것입니다. 이들 기종은 처음부터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의 J40 엔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기종이다. 그러나 J40 엔진의 실패로 인해
개발 계획도 실패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이들 기종은 기존 전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한 항전 체계와 무장 체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1세대 전투기로서는 마지막 기종으로 분류되며, 2세대 전투기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Douglas F4D(F-6) "Skyray"
 
 
엔진: Pratt & Whitney J57-P-8, −8A or −8B turbojet(추력 4,626kg, 후기연소시 7,257kg)
날개 길이: 10.21m
길이: 13.8m
최고 속도: 1,162km/h
무장: 20mm Mk 12 기관포 4정 + AIM-9 Sidewinder 미사일 4개 + 907kg 폭탄 혹은 70mm 로켓포드 6개
행동 반경: 1,100km
 
F4D 스카이레이는 항공모함에서 운용된 최초의 델타익 전투기로 기록됩니다. 개발은 1947년부터 시작되었고, 시제기는 1954년 6월 5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초기형인 F4D-1만 양산이 이루어져 총 420대가 1958년까지 생산되어 1962년까지 운용되었습니다.
 
McDonnell F3H "Demon"
 
 
엔진: Allison J71-A-2E turbojet(추력 4,399kg, 후기연소시 6,690kg)
날개 길이: 10.76m
길이: 17.98m
최고 속도: 1,152km/h
무장: 20mm Mk 12 기관포 4정 + AIM-7 혹은 AIM-9 미사일 4개 + 2,720kg 폭탄
행동 반경: 1,899km
 
F3H 데몬도 스카이레이와 같은 행보를 걸었습니다. 기체 개발은 1951년에 거의 끝났지만, J40 엔진의 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4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F3H 데몬은 J40 엔진 대신 추력이 향상된 J71 엔진을 장착하여 1964년까지 전천후 함상요격전투기로 운용되었습니다.
 
 1950년대 함재전투기로 가장 성공적이었던 기종은 F-8 크루세이더였습니다.
 
Vought F8U(F-8) "Crusader"
 
 
엔진: Pratt & Whitney J57-P-20A afterburning turbojet(추력 4,853kg, 후기연소시 8.164kg)
날개 길이: 10.87m
길이: 16.53m
최고 속도: 1,975km/h
무장: 20mm Mk 12 기관포 4정 + 127mm LAU-10 로켓포드 4개 + AIM-9 Sidewinder 미사일 4개 + 113kg, 227kg, 454kg, 907kg 폭탄
행동 반경: 2,795km
 
보우트사가 195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이 전투기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총 1,259대가 생산되어 1970년대 말까지 운용되었습니다.
크루세이더는 1955년 5월 22일에 첫 비행을 한 후 배치가 빠르게 진행되어 초기형인 F-8A 318대가 1957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고, 곧이어 F-8B가
130대 생산되었습니다. 전투형 뿐만 아니라 정찰형인 RF-8A도 134대가 생산되어 미 해군의 사진정찰기로 활약했습니다. 계속해서 C형과 D형이
등장했고, 각각 187대, 152대 생산되었으며, 전자장비와 엔진 추력이 강화된 E형이 총 286대 생산되었습니다. 1966년부터는 크루세이더 375대가
업그레이드되어 랜딩 기어와 날개, 전자장비가 개량되었습니다. 프랑스 해군도 E형을 총 42대 도입하여 장기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F-8 크루세이더는 베트남전에서 20mm 기관포 4문과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하여 미그기 킬러로서 명성을 날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미 해군 및 해병대 주요 전투기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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