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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울산에서 길고양이 사냥대회를 한다고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8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ong
추천 : 15
조회수 : 245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18 11:23:18
울산시에서 '이색사업'이란 명목으로 길고양이 사냥을 한답니다. 말이좋아 포획이지, 고양이들을 사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싶습니다. 생명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 울산시 남구청에대해 경악을 금치를 못하겠습니다. 울산시 남구청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고양이들을 잡아들이려 하는 것일까요. 타 지역에서는 고양이를 중성화수술 후 방사하는 이른바 TNR을 통해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그리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정말 대조되는 행동이라 씁쓸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구청, 시청에서 관리하기 힘든일이 생기면 *파라치를 만들어 포상금을 주는 등 이런 방법으로 일을 처리 해왔습니다. 그럴 때 마다 포상금을 노리는 *파라치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심지어는 *파라치 학원까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이젠 생명까지 *파라치를 통해 조절하려고 하네요.... 이렇게 잡은 아이들을 어디로 보내려할까요 아마 보호소로 보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호소에대해 오해하고 계십니다. 그곳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곳이 아닙니다. 운 좋은 아이들은 구조되어 좋은 가정에 입양을 가기도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그곳의 열악한 환경에서 별이되거나, 안락사 당하는게 현실입니다. 애완동물 부가세가 적용되면서 아이들몫까지 세금을 내고있지만, 그 돈이 간접세로 단 1%도 아이들을 위해 쓰이지는 않고 저런 제도만 선진국을 따라간다고 할 뿐, 동물에대한 처우는 개선되는게 없어 답답하기도합니다. 말주변이 없어 글 내용이 왔다갔다하지만,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두번째로는, 유기묘들이, 그리고 유기견들이 많아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처음부터 길생활 한 고양이들도 많지만 상당수의 고양이들은 사람들에 손에 의해 버려진 고양이들입니다. 아이들을 키울 돈이 없어서 임신을해서 결혼을해서. 그리고, 아기 고양이때의 귀여운모습이 사라지고 성묘가 되니 그리 귀엽지 않아서. 이런 다양한 이유로 고양이들을 버리시더라구요. 키울 경제력이 없다면 아이들을 '가족'이랍시고 데려가지 말았어야하고 결혼을하고 사람아이를 갖게된다고 해서 버리는건 '가족'이 아닙니다. 처음 데려올땐 전부 가족이다, 내새끼다, 이런 말을 하면서 데려오지만 버릴 땐 너무 쉽게 버리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사람아이가, 첫째가 동생을 질투한다고해서 첫째아이를 길에 내모실겁니까 추 후에 아기에게 널 위해 엄마가 아끼던 고양이를. 혹은 강아지를 버렸다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싱글맘, 혹은 싱글파파께서 재혼하신다고해서 자신의 아이를 길에 내모실겁니까.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책임이란 단어는 그렇게 깃털처럼 가볍지도 않구요.. 길고양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서 죽이려하는, 울산시 남구청의 비인간적인 행동을 막아주세요. 민원을 넣어주셔도 좋구요... 사람들이 이들보다 지능이높고 힘이 세고, 자연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연을 이용할 줄 안다고해서 지구가 사람들만의 것은 아닙니다.. ================================================ 혹시 임신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덧붙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면 임신에, 그리고 육아에 방해된다는 우리나라에 유독 심한 오해에 대한 해명입니다. 1. 톡소플라즈마 고양이를 키우면 아이가 유산이 되기 쉽다는 말이 돌아다닙니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한일입니다. 그러나, 의학적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톡소플라즈마가 발병한사례는 단 두 사례. 그마저도 밭에서 일한 후 손을 제대로 씻지않고 날 채소를 먹고, 회를 먹은 것에 의한 것이며 애완동물에 의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통계를 보아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톡소플라즈마의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적었으며, 그 지역의 풍토에 의한, 그리고 식습관에 의한 것이 주 발병원인이었습니다. 2. 고양이를 키우면 털때문에 힘들다. 털때문에 힘든 것이 아예 없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그건 거짓말이니까요.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연예인 누구의 자식이 죽었는데 부검하니까 목에 고양이 털이 가득차있었다는 등의 루머는 거짓입니다. 그 연예인의 아이는 잘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의 호흡기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폐에 들어가려면 털은 많은 관문을 거쳐야합니다. 우선 콧털, 그리고 기관지에도 섬모가있구요 점액들이 폐로 직접 털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줍니다. 눈에 안보이는 먼지중에서도 비교적 큰 녀석들도 폐로 들어오긴 힘들다고하죠..고양이에겐 털이 있듯 사람에겐 각질이 있습니다. 이 각질은 눈에 띄진않아도 침대건 이불이건 많이 돌아다니는게 사실이지만, 털보다도 작은 각질이 사람의 폐에 가득찼다는이야기는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만약 사람의 면역체계가 그렇게 허술하다면 어디 70-80년을 살겠습니까 3. 이건 좀 황당한 이야기지만, 고양이털이 자궁경부를 막아 혹은 나팔관을 막아서 임신이 안된다. 이러한 얘기도 들은적이있습니다. 불임클리닉을 받으러갔더니 나팔관이 고양이 털로 막혀있었다. 말도안됩니다. 자궁경부는 정말 단단히 닫혀있는경우이고, 특별한 경우에 정말 아주 조금 열릴 뿐입니다. 고양이털이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ㅜㅜ,. 나팔관에 털 등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건 세포가 잘못 분화한것으로 종양으로 분류한다고 하네요. (책 참고한 것입니다.) 4. 고양이에게 구충이 옮았다. 구충을 한 동물에게서 기생충이옮았다는 보고는 단 한사례도 없다고합니다(이것 역시 책 참조) 육아를 할 때 오히려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동물이 있다면 오히려좋다고합니다. 단 아주 어릴땐, 방묘문/방견문을 설치해주고 아기 근처로 가지 않게 해야하지만요.. 이런 오해때문에 고양이들이/혹은 강아지가 길에 내몰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2873994 어떻게 아무리 동물이래도 저렇게 밥을줄수가있어 ;; 진짜 못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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