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능력 아이템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보통의 중하급 부분유료화 게임처럼 현질 아이템이 노현질 아이템보다 게임할 때 스텟 차이가 극심한 것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아이템들(유니크, 레어 등등)은 현금으로 살수가 없고(일년에 한두번 나오는 테라부스터 빼고) 심지어 유저간 거래도 안되고.
테라주괴는 3개를 한꺼번에 깔 수 있게 되어 한판에 달러+주화 얻기가 쉬워져 현질한 사용자의 만족을 높이면서도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추고
나름 현질과 노현질 사이의 밸런스는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이게, 아무리 현질을 해도 결국은 올유닉+소모킷레어 라는 최고치에 도달하면 더이상 그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없다는 한계점이 명확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이템거래는 거의 없고(테부제외) 결국은 합성과 뽑기로 아이템을 맞춰야 하는건데 아이템을 맞추면 맞출수록 남은 아이템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드는 게 보이죠. 그런식으로 뭔가 간단하지만 심플하게 하드유저와 라이트유저간의 아이템 밸런스 차이도 맞춘 느낌입니다.)
사실 밸런스 이야기는 부차적일 뿐이고 ㅎ...
이번 한여름밤의 꿈 (그러니까 근육팬ㅌ...) 코스튬이 나온 이후에 놀란 게, 사람들이 생각보다 박스를 많이 사더라구요.
상자 뙇 나오자마자 그날 저녁에 이미 휴톤팬티 아이작팬티 이사님팬티 적군으로 다 보고 막...
사게에서도 사신다는 분도 많고 사셨다는 분도 많고 네오플 개객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만 신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되게 신기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그렇잖아요. 게임 막 열심히 해도 굳이 현질할거면 실용적인 거, 테라주괴를 산다던가 굳이 코스튬이 필요하면 상자 깔 필요 없이 싼 웨딩이나 사고... 웨딩 이벤 할 때 달려서 맞춰주고... 아이템이 없으면 이벤트 때 틈틈히 들어가서 부스터 얻으면 되는거고. 따지고보면 굳이 현질 안해도 중간중간 이벤트를 잘 챙기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쌍히 코스튬도 맞출 수 있고(웨딩+10일마다 얻는 테라주괴로 수선) 올유닉도 맞출 수 있고 나름대로 노현질 밸런싱도 잘 잡은 좋은 게임인데
외견,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룩딸로써의 가치만 있는 비싼 코스튬이 나와도 사람들이 막 사들이고 지갑 꺼내고
아이작팬티 나왔다!! 휴톤팬티 나왔다!!!! 근육 파라다이스!!! 하면서 광장에서 팬티 입은 그뉵맨들끼리 단체 춤 추면서 놀고 <<
소량으로 풀었던 팬더도 주괴 4000괴 드립니다 급구요 제발 팔아주세요 하면서 간청하는 유저도 있고 (트위터에서 곰X님)
막 유저들이 엄청 많고 엄---청 메이져한 게임은 아니지만 거게는 오늘도 활발하고 매일매일 유저간 거래도 많이 이루어지고
인벤토리 가득 코스튬 많고 캐릭터마다 패션쇼하듯이 옷 갈아입히는 유저님도 있고
신캐 나오면 올유닉 맞출때까지 패키지 겁----나 많이 사서 타라한테 합성합성 하면서 결국은 하루만에 올유닉 맞추는 사람도 있고 <<
물론 이쁜 코스튬이 나오면 조커팀의 신의 한수고 거래량도 증가하지만 이렇게 무엇을 내든 자연스럽게 돈을 꺼내게 만드는 사이퍼즈의 현질 상품성은 실로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
여타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그뉵 남캐(와 아저씨들)의 삼각 팬티가 포퐐적인 인기를 끄는 걸 보고 갑자기 감동(?)해서 길게 써버렸네요 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