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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현시연]청춘이란...?
게시물ID : animation_259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높은성의사내
추천 : 7
조회수 : 8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0 23:20:47

들어가기에 앞서 :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약간의 미리니름이 들어갔으니, 미리니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 청춘물의 피할 수 없는 함정

‘청춘’이란 말이 들어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가장 가까이서 찾아보자면 (뒤늦게 저의 마음에 불을 지른) 응답하라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경우겠군요. 대학생 혹은 고등학생이 중심이 되어 젊음을 불사르는 멋진 이야기. 그것이 청춘을 다룬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청춘물’에는 결정적인 허점이 있습니다. 청춘물이 아무리 청춘을 담는다 해도 어디까지나 이야기이기에, 현실보다 요란뻑적지근하게 굴러간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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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의 ‘터치’를 생각해봅시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야구부 남고생 간의 우정, 그리고 갑자원에서의 대결. 얼마나 불타오르나요?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프로가 되지 않는 이상 부 활동 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걸로 수시를 쓸 수 있다면 모를까. 대학교는 어떻냐구요? 혹시 여러분, 어렸을 때 같이 서울대 가자고 약속한 운명의 상대 있으세요? 없으시잖아요... 그렇게 우리는 청춘물을 통해 현실과 이야기 사이의 갭을 깨닫고 좌절하게 됩니다. 허나 그렇다면, 우리는 좌절한 채 ‘청춘물은 똥이야! 똥이라고! 하하 현실 발싸!’라고 외쳐야 할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저의 이번 이작소 추천작. ‘현시연’입니다.


2. 현시연, 어쩌면 우리의 일상일지도 모르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사사하라 칸지’는 오타쿠로서 자신이 활동할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존재감이 희미한 소규모 동아리, ‘현대 시각문화 연구회’(이걸 줄여서 바로 현시연이라고 합니다)에 가입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그들 사이에 낀 자신을 거북하게 생각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그들 사이에 끼어 어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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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4년 간, 그는 물론 그의 주변의 현시원 구성원들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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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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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미)에 대한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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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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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짝사랑에 대한 정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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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연 속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며, 그들은 과거에 비해 한발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신작 애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연례 행사인 코믹마켓에 가면서, 학교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레 쌓여간 것입니다. 우리의 청춘 역시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이 정말 지루하고 따분해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하루하루 쌓아나가보다 뒤를 봤을 때,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은 추억과 성장이 쌓여 있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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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현시연은 청춘물이지만 절대 앞서 말한 청춘물 특유의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이야기이기에 잇을 수 밖에 없는 역동성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지요. 그렇기에 저는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일상과 제일 가까운 청춘물. 현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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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기존의 청춘물에 질리신 분들

2. 일상물 또는 청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3. 오덕이신 분들(...), 특히 대학 생활을 기대하시는 고등학생 덕후분들.

하지만 3번에 해당하는 분들은 조금 조심하셔야할 겁니다. 대학의 오덕 동아리가 모두 현시연 같다고 기대하신다면 큰 좌절을 겪게 되실테니깐요. 예. 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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