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작가님의 신작 밤이 지나간다
아직 보지 못한 따끈따끈한 단편집이네요. 편혜영 작가님의 소설적 매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공포를
끌어 낸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곧 극도의 단계까지 끌어내고 결국
허무한 주인공의 심정을 그대로 글로 풀어낸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데 그것을 척척 해낸다는 것도 참
한국 문학 특유의 정서나 색채가 짙게 배여 있는 부분이 흠이지만 그래도 뭐
(한국 문학을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특유의 일상적 문제, 노동자, 혹은 눈에 읽혀버리는 패턴 등이 편작가님의 소설 속에서 보여서 입니다)
아오이가든, 사육장쪽으로, 재와빨강, 저녁의 구애, 서쪽숲으로 가다 그리고
이번 신작 밤이 지나간다 참 기대하는 작품이에요 ㅎㅎ 그렇다고요~ (알바아닙니다.. 그저 지나가는 길에 작가님에 대해서 써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