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이는 건장하고 말짱한데 여태까지 여친이 없는걸 보면 멘탈'고자'인게 확실 하므로 음슴체
저는 혈기왕성한 스무살 청년임. 고딩때는 못 느꼈던 외로움을 이제서야 느끼고 사랑을 쟁취하려 몸부림 치고 있음.
그런 저에게 과 동가가 여소를 시켜줌. 일주일 가량 달달하게 썸을 타본 결과 성격도 좋고 왠지 개그코드도 맞고 얼굴도 그런대로 예뻐서 엄청 마음에 들었음. 왠지 놓쳐서는 안될것 같은 기분임.
그래서 이 누나가 시험 끝나는 다음주 주말에 볼수 있냐고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음.
누나는 좋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내 한달 생활비는 8만원이였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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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까지 버스 타고 다니면 한달에 3만2천원씩 깨지고 나머지로 밥 먹어야되는데 썸녀와 데이트를 하고 나면 한달간 점심을 굶어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지금부터 한달후로 미루면 .... 썸녀가 싫어하겠죠? 솔직하게 말하고 첫 월급 타는날 데이트 하고 싶다고 말하면 괜찮을까요? 기분 안 나쁠까요? 그날 거지같이 돈 가지고 구질구질하게 굴 바에야 아예 한달 후에 돈 걱정 없이 데이트 하고 싶어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