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별보다는 노란리본을 달고 싶습니다.
전 솔직히 세월호를 생각할 때마다 정부에 대한 분노보다는 측은한 마음이 더 큽니다.
아직 인생 꽃도 피워보지 못한, '나도 대학만 가면 연애도 해보고 이거도 해보고
저거도 해보고 해봐야지 ^^'하는 푸른 꿈을 꾸고 있었을 고2 학생들이
사실상 거의 고문사 그 이상에 가까운 고통스럽고 절망스런 죽음을
맞이했다는 게 말이죠... 아직까지도 가슴 먹먹할 정도네요.
춥고, 어둡고, 무섭고, 배고프고, 숨 막히고.
정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온갖 고통은 다 느껴가며 얼마나 아프게 죽어갔을지.
...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정말 끔찍한 죄를 지어도 그렇게 고통스럽게, 어린 나이에 죽어가진 않았을 텐데.
잡설이 길었는데 여튼 노란리본으로 꼭 달고 싶네요. 방법 아는 분은 가르쳐 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