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프랑스 4대 방송 중 하나인 아르테-TV(ARTE-TV)가 지난 2일(현지시간) `내막, 일본(3):영토'라는 프로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일본땅이라고 방송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4일 프랑스 원자력연구소에서 유학중인 최용준씨가 이같이 제보해왔다면서 센카쿠(釣魚島)와 함께 분쟁지역으로 꼽았 다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 프로는 6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일본이 어떤 지역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력을 가진 하나의 통합 단일국가로 형성됐는지 등을 설명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지난 2일 오후 15분간 방영된 이 프로는 오는 9일 오후 10시35분과 12일 오후 6시45분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아르테-TV는 1991년 설립됐고, 7개국어로 전 유럽에 방송되며, 프랑스와 독일의 연합 방송국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일본이 일본 본토와 한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독도문제를 이슈화시키는 단계를 넘어 독도 분쟁 문제를 국제적으로 여론화시켜 국제재판소로 끌고가려는 의도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한 해외의 유명 방송국을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테-TV 뿐만 아니라 이미 미국 중앙정보국(CIA),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 유명 기관은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고 있다"며 "2004년 7월 독도/다케시마의 병기 웹사이트가 600여 개였던 것이 6개월이 지난 현재 2천여 개로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크는 이달 중순부터 독도가 한국땅으로 표기된 영문판 세계지도 5천 장을 긴급 제작해 전세계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그럼 파리는 독일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