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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뿌듯한 일을 해서 기분이 좋군요 ^__^ ㅎ
게시물ID : diablo3_8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뭇한하루
추천 : 6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5/17 02:12:58
피방에서 디아3 하고 있었는데 

옆에 남자애 4명이서 피파를 하러 왔더라구요

자기들끼리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갓20살 대학 새내기이며

디아블로자체를 해보지 않은 애들이란걸 알았습니다

이때 갑자기 바로 옆에 남자애가 나한테 디아블로 재밌어요? 한번 해볼까?

라고 하는겁니다

블리자드 빠돌이인 나에게....그리고 인생의 최고의 게임인 스타 디아2 와우를 해본 나에게

(했다고 읽고 인생을 바쳤다고 해석)

이것을 하지 않아본 이런 어린양들을 신세계로 입문시키고자 

실행폴더를 직접 열어주고 베틀넷 아이디도 없는 이 어린양들에게 가입 방법과

게임등록하는 법을 알려주었죠

기존의 이메일방식 아이디와 게임내 친추를 알려주고 네명이 동시에 신트리스트림에 입성하는것을 확인하고

전 조용히 제 게임을 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7시간이나 지나있더군요!! 저는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네요......

나왔을때 그친구들은 아직 하고있었습니다. 비워둔 컵라면 하나씩을 앞에 둔채로요

피방에서 나올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흐뭇하던지 !! 오늘 뿌듯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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