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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취업 vs 한국에서의 취업...
게시물ID : gomin_1175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희야
추천 : 1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11 12:21:31
제 나이 만 28세.. 빠른 86년 생 입니다. 미국에 고등학교 2학년때 이민와서 12년을 살았네요.. 24살에 미국 공군에 입대하여 군무원으로 4년간 근무 후

한국에서.. 취직을 원해서 이번 년 4월부터 한국 회사 여기저기 원서도 넣고 인터뷰 준비도 하고 그랬지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몇년 간 살 생각으로 비행기도 편도로  예약하고, 몇 몇 회사와 인터뷰도 잡히고 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준비했었슴다.. 한국가지 약 2주일전 우연히 알게된 한국 대기업 미국 법인에서의 채용 공고.. 그냥 한국 가기전에 인터뷰 연습이나 해보자 하는생각에 (뭐.. 대기업인데 나 뽑겠어?, 아시는 분이 인사과 과장) 이력서 보내드리고 3일이 지난 후 인터뷰를 봤음 좋겠다 하더라구요. 그 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가기전 연습으로 인터뷰 보자 하는생각에 (미국 법인이기에 영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갔더니 주재원이 면접을 보더라구요.. 100퍼센트 한국말 면접.. 긴장감속에 인터뷰는 마치고 회사 빌딩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은 내심 한국에 안가고 미국에 남아서 그 회사에 들어갔음 하시더라구요. 그 후 한국 가기 4일전 회사인사과에서 연락이왔습니다. 채용 확정이 됬으니 연봉 협상을 하자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햇던 일이 벌어져서... 한편으론 기쁘기도 했지만 그 동안 계획 했던거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잠도 잘 오지 않더라구요.. 한국에서의 아직 정해져 있지않는 취업의 길을 가느냐, 아님 여기서 정해진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느냐...

예... 사인했습니다... 대리에 5만 5천불 연봉에... 지금 일한지 일주일 차 되었네요... 그런데 문득 그런생각이 드네요.. 제가 잘 한 결졍을 한것인가.....

물론 연봉 한국에서 새로 취직하는거에 비해 많이 받는거 압니다. 세금 제하니 한달에 330만원 정도 되더군요...

아파트 렌트비, 자동차, 학자금 이것저것 다 계산해보니.. 한달에 고정적으로 빠져나갈 돈 200만원...

겉으로 보이는 연봉은 많지만 미국 물가를 봤을 떄 저금할 수 있는돈은 그리 많지 않네요...

저.. 미국에 남은거... 잘 한 결정이었을까요.. (한국회사이다 보니 야근 필수, 대리부터 야근수당없음, 회식문화 있음.)

한국에서 회사생활하시는 선배님들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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