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차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 되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느정도는 아날로그를 고수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진, 조금은 보수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인데요
특히나 아날로그로 남아줬으면 하는 부분이 바로 계기판입니다.
특히 속도계와 알펨 두 개의 바늘이 엑셀과 브레이크 조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은
십년, 아니 백년 후에도 자동차 업계에서 고수했으면 하는 장면입니다.
그런 면에서 최근 디지털 속도계는 참 아쉬운 부분이고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한 몇몇 차량을 운행해본 느낌은
역시나 어색하고, 기존의 모습을 고수했으면 하는 제 바람을 더 공고히 해줬습니다.
특히 바늘 모양이 아닌 숫자가 변화하는 모습의 속도계는 속도의 변화가 띄엄띄엄 표기되어 운전하면서 참 신경쓰이더군요. 심지어 제한속도에 한참 못 미치는 속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현재 운용하는 차량은 다행히도 아날로그 계기판인데 앞으론 바늘 속도계는 유물이 되어버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