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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투표한 22세 대학생이다.
게시물ID : sisa_86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래커
추천 : 7/3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6/03 08:43:57
서울시장으로 오세훈씨를 뽑았다.

이곳에서 한나라당을 택하는 것은 마치 생각없는 놈이나
배에 기름이나 쳐바르면서 떵떵대는 졸부들의 행동으로 취급될진 몰라도
난 내 뚜렷한 주관과 정치적 견해로서 투표를 했다. 이에 돌을 던진다면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

정당을 떠나서 일단,
한명숙씨가 민주당에서 내세운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부터 개의치 않았다
"인물이 이렇게도 없나"
운동권으로 2번이나 징역을 먹고, 여성부 장관등을 한 사람이 언변이 참 부족했다
민주당이 그러하듯 서울을 위한 공약보단 '전쟁을 막자' '2MB 심판'등을 가장 크게 외치는 모습들이
오버래핑 될뿐만 아니라, 돈을 받고 잡아때는 등 도저히 뽑을래야 뽑을 수 없는 후보였다.

서울시 구청장 17곳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크게 바뀌었구나. 한나라당도 반성할 계기여야만 한다. 나 비록 그들의 지지자이지만서도 잘하고있다라고
항상 말하기엔 역부족이다. 이회창씨가 항상 말했던 '원칙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는 성대모사에서나
따라할 헛소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보수당이라면 가장 지켜줘야할 핵심이다. 나또한 이를 원하기에
줄곧 보수정당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이다. 돌아볼때 과연 한나라당은 보수당으로서 그 책임을 다했는가
이번 선거결과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똘똘뭉쳐 막판 뒷심을 자랑하는 젊은세대들 때문이 아니다.
이정도로 대세가 기울어 버린것은 기성세대들에게 밉보인 한나라당의 의무태반이 불러온 결과다.
부산,대구,울산. 영남 3광역시를 제외하고 어디하나 예전처럼 성한곳이 없다. 특히 경남에서의 선거결과는
이를 가장 잘 대변해준다. 비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등이 겹치며 '노풍'이란 것이 불긴 했지만서도
다른 곳도 아닌 경남이 한나라당을 등져버린 것은 그것이 민심이다.6.2 지방선거 분명히 한나라당의 패배다.

...
한나라당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젊은세대는 자신들의 적이라고도
젊은층들의 투표는 곳 민주당의 표라고까지 생각할 것이다.

비록 오늘의유머란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편향적 색채가 강하지만서도
직접 대면하는 나의 세상과 주위는 그러지 아니하다.

친구, 학교 동기, 선배 등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 또한 대한민국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대표 보수당으로서 여당으로서 이러한 젊은세대의 기대층을 잡을 줄 알아야 한다.

내 지우들은 대개 오세훈 시장을 뽑았다.
오세훈 시장을 뽑은 이유가 단지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나왔다는 학연때문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다.
그깟 정도에 한표를 줄만한 생각없는 학생들이 아니다. 모두 우수한 인재들이며 똑똑하기로는 1%안에 드는
학생들인데 자기의 정치적견해 하나 없이 이리저리 하라는대로 할리 없다. 설마 그런 사람들이 새벽 6시에
투표장 가서 투표하고 왔겠나. 

젊은 세대들이 대한민국 보수당에 대해 거는 기대를 읽어줬으면 한다.
기성세대마저 놓치고 있는 판국에 언제까지나 젊은층들의 기대까지 져버리기만 한다면,
대한민국 보수당 집권은 다음 대선을 끝으로 재기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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