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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 눈치를 봐요
게시물ID : humorbest_860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2#3983
추천 : 120
조회수 : 751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31 21:37: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31 17:42:02
20개월 사내아이 아빠 입니다.

아이들이 원래 엄마 눈치 보는거는 알고 있었는데 어제 정말 충격이었어요.

엄마가 조울증은 아닌데.

성격이 쫌 괴팍하다 해야하나? 신경질도 잘내고. 짜증도 잘냅니다.

연예할때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부부가 되니 자기 성격대로하는거 보고 혀를 찰정도였는데요.

현재 와이프는 집에서 아이만 보고 있는 상태구요.

물론 하루종일 집안에서 아이랑 있으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잘압니다.

그래서 집안일을 쫌 안하더라도 이해하고 제가 설것이며 빨래며 청소 등등 평일에 도맡아 하고

주말이면 와이프는 " 주말이니깐 자기가 아기봐" 하고 그냥 하루종일 나몰라라 합니다.

그래서 주말엔 하루종일 아이랑 놀아주고 밥도 먹이고 조금 힘들어도 자식위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계속 지내오는데.

어제 저녁을 먹이다가 아기가 안먹으니깐 옆에서 보고있던 엄마가 갑자기 짜증이 났는지.

밥그릇을 확 뺏어서 " 너이제 먹지마, 내일 아침까지 아무것도 안줄꺼야 " 하고 싱크대로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가 핸드폰으로 자기머리를 막 때리는겁니다.

살살 장난치듯이 치는게 아니라. 정말 세게;;;

내가 놀라서 "XX아 왜그래, 이리와" 이랬더니 갑자기 핸드폰을 놓고 울면서 저한테 안기는겁니다.

그때부터 그렇게 잘웃던아이가 웃지도 않고 엄마 눈치만 보는것같고.


그래서 어제 저녁에 대판 싸웠습니다.

원래 고민게시판에 쓰려다가 육아게시판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위에 상황은 분명 아이가 자기를 학대하고 있는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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