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대량학살(genocide)'라고 맹공격한 이후, 할리우드에서 일을 찾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1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르뎀과 크루즈 부부는 지난달 말 공개한 이스라엘 비판 편지로 할리우드의 유력 제작자들을 분노케 했다. 한 제작자는 "이들 부부의 편지를 보고선 피가 끓었다. 이미 영화계 제작자들로부터 500개 이상의 편지와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영화배우 존 보이트(Voight)도 "이들 부부는 스스로 목매달아 죽어야 한다. 반 유대주의가 전세계를 덮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극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바르뎀-크루즈 부부와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영화인 100명은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을 맹렬히 비난하는 내용의 서한을 EU에 보냈다.
이들은 편지에서 이스라엘이 육해공으로 가자지구를 공격 하는 것을 일방적인 '대학살(genocide)'로 규정하고, EU가 나서서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영화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집은 부서지고, 수도와 전기는 끊기는 등 끔찍한 지경에 처해 있지만 국제사회는 방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공격을 멈추고, 10년 넘게 지속된 가자지구 봉쇄를 풀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배우이자, 영어권에도 널리 알려진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진짜 시오니스트 미친놈들 덕분에 세계가 망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