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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휴가라 스쿠터 타고 여기저기 다녓는데
게시물ID : motorcycle_4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ㅂㅍ
추천 : 4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11 19:56:08
석달전에 1만1천1백1십1킬로(정말 진짜로 계기판에 이렇게 적혀있었음) 달린 100cc짜리 2006년식 델피노를 중고로 구입하고 

출퇴근만 하다가 휴가가 되서 고향에 가서 부모님 뵙고 다시 와서 어디 놀러나 가볼까 하고 뽈뽈이를 몰고 해운대에 갔다 왔어요

첨 살때까지만 해도 안그랬는데 역시 중고라 그런지 오르막에서 버벅거리네요 속도가 너무 안나서 미안해서 1차선에 들어갈수가 없어서 

좌회전을 해야될 곳을 몇번 놓치고 우여곡절 끝에 해운대에 도착. 

대충 물에 발만 잠시 담그고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구경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네비가 터널을  통과하는 경로를 잡더군요. 멋모르고

 오르막을 따라서 막 올라가다가 백양터널을 지나는데 돌아오는 길은 내리막이어선지 평지에서 60~70 근근히 나오는

내 뽈뽈이의 계기판이 80을 넘어서서 거의 100까지 올라가더군요 핸들은 부들부들 떨리고 공기가 더러운지 숨도 막히는거 같고 어찌나 떨리던지 ㅋㅋ

터널을 나오니 요금소가 있어서 멀리서 봤더니 오토바이는 맨 오른쪽으로 통과하게 되어있더군요 잔돈이 없는데 어째야 하나 고민중에

요금소 앞에 도착 해서 섯더니 거기 앉아있던 아저씨가 이놈머야 하는 얼굴로 날 쳐다보더니 손짓으로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오토바이는 터널비 안내도 되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ㅋ .

집에서 고작 20km도 안되는데를 왕복 하는데 대단히 오래 걸리더군요 

오르막에서 좌회전을 하기 버거워서(속도가 안습이라 껴들기도 미안하고 거기다 뒤따라 오는 차들이 자리를 안줌) 경로 이탈하고 빙빙 돌았더니..

해운대 거의 다 왔을즈음 대배기량 빅스나 레플리카 그리고 페라리 등등이 지나다니더군요 하지만 길 막히니 수천에서 수억대 차량과 내 50만원짜리

뽈뽈이가 같이 가더군요 눈 호강은 했습니다 ㅋㅋ 

해수욕장 도착해서 차량이 서넛 주차되어있는 넓은 인도쪽에 내꺼 대놓고 구경하고 밥먹고 왔는데 근데 왜 옆에 할리가 여러대 대져 있는거야 

부끄럽게...

일년 정도 오토바이로 도로주행 하는거 익히고 좀 큰걸로 가려고 하는데 요즘 벌써 눈이 막 돌아가네요 파쏘 맨날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 하고 있고 ㅋㅋ 고향 내려갈때 스쿠터 타고 내려가려고 300cc 이상의 빅스를 구입 할까 하는데 고민 되네요 

뽈뽈이 앞으로 8개월은 더 타야 되는데 벌써 이런 고민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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