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he300.mt.co.kr/view.html?no=2016111517127680962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의 국회 국정감사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촉발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그는 그동안 다른 야당 의원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열기 위해 분투할 때 현안과 동떨어진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
안 전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단 한 번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재벌 모금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9월2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안 전 대표는 문화분야 격차해소 방안을 추궁했고, 정유라 이대 특혜 의혹이 등장한 9월28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선 교육가치 실천 미흡을 이유로 '교육부 해체'를 주장했다.
국감때면 국무위원과 공무원, 유관기관 단체장을 상대로 죄인 취급하듯 몰아세우고 꾸지람을 하는 기성 정치인과 다른 질의형태여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를 계기로 박 대통령의 사과 발언이 나오면서 정국은 급격하게 기울었고 급기야 박 대통령의 하야 요구가 빗발치자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를 외면했던 안 전 대표가 갑작스레 대외 투쟁에 나선 것이다. 100만명이 운집하는 집회가 예고된 12일을 목전에 두고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