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이크를 좋아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바이크가 타고 싶어 고등학생이 되면 원동기 면허를 따겠다 다짐했고,
대학 입시에 밀려 열정이 사그라 들어 한참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3살에 다시 시작, 원동기 면허 취득 후 생애 첫 바이크.
중고로 벤리50s를 구입했습니다.
다니엘이라 이름지어 무척 예뻐했는데
학교 통학하고 주로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시골에 둔 바이크를 방치하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번호판 의무 등록제에.. 백수인 저는 보험 가입할 엄두가 안 났고,
방치한 시간이 1~2년.
중간중간 세차는 해 주었습니다만
엊그제 다시 시동을 거니...ㅎㅎ
배터리 방전에 그립, 백미러 손 볼게 한 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오늘 보험 등록했고 모레 번호판 받으러 갈 겁니다.
오늘도 종일 배터리며 그립이며.. 찾아봤는데
두렵고도 설레네요.
일단 서울로 끌고 오기 전 동네 센터에서 재정비 받고 오려고 합니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