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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다가 안깨고싶네요
게시물ID : gomin_860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lZ
추천 : 0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08 01:38:47
서른인 여자사람입니다.. 갓스무살에 아빠는 뇌출혈로 돌아가시고 보험금으로 집을 사놓았죠.. 엄마랑 동생이랑 저랑 셋이 살다가.. 엄마는 우울증에 알콜중독으로 있는돈 까먹고.. 둘중하나는 붙어있어야해서 벌이도 시원치 않고.. 무릎연골이 거의 없어진 동생이 현역으로 갔다가.. 제대하고 일년도 안대서 교통사고로 아빠를 따라가고.. 보상금나온걸로 엄마랑 먹고살고.. 일은 못했어요.. 엄마가 매일 술마시고 넘어지고 다치고 숨안쉬어진다고 밤낮으로 119불러서 병원다니시느라 보호자인 저는 일하다말고 뛰쳐나오곤 했으니 회사에선 그만 둘것을 요구하고.. 집안이 어려워서 고삼때 취업을 나갔거든요.. 아빠돌아가시고 동생은 학생이고.. 일을해서 돈벌면 엄마 병원비로 다 쏟아붓고.. 올해.. 아빠 돌아가신지 십년만에 사건이 터지네요 아빠앞으로 있던 빛들과 엄마가 아빠 보증선거.. 십년전 엄마이름으로 빛진거.. 엄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나니..빵터지네요 재산이라고는 지금 살고있는 집이 다인데 엄마랑 공동명의인 이집에 엄마지분으로 경매가 들어오고. 다른 빛들 터지면서 법무사에 상담하고 거의 막아가는데.. 경매 하나 남앗는데.. 공동명의라 경매매각이 늦거나 없을거라는말에 시간이있으니 벌어서 막자했는데.. 현대캐피탈에서 매각했다네요 ㅎ 오천만원에... 경매 들어온 빛이 이천 칠백.. 경매안들어온거 이천정도인데.. 오늘 매각했다는 우편물보자마자.. 어이없고... 멘붕오고..  친척들은 돈없어서 못빌려준다고 하고.. 엄마는 속 편하게 병원에서 돈부쳐달라고만하시는데.. 집넘길판국에.. 멀해야하는지 백지가 됫네요.. 내년쯤에 모든빛 청산하고 결혼도 할려고 했는데 못할거같네요 ㅎ 내앞으론 한정승인해서 없다지만.. 엄마는 경매건 처리하고 왜 명의를 니가 다하냐 하면서 서운해만 하시고... 재산 다 기져가면 본인 버릴까바 겁나신데요.. 십년을 어떻게 살았는데.. 술취해서 욕하고 때리고 부수는걸 참으면서 살아왔는데.. 사회생활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엄마도 밉고.. 먼저 가버린 아빠도 동생도 밉내요.. 신용카드따위도 없는 저신용자라.. 신용대출도 안대는데.. 담보대출도 경매 취하로만 댄다고하고.. 휴.... 오늘밤에 잠들어서 안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다..그럼 난 편하겠죠.. 근데 엄마땜에 못그럴거같아요.. 죽고싶어도.. 남편 아들 잃은 엄마가 불쌍해서..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옷 살때 이쁜거 사보고싶었고.. 우울할때 훌쩍 여행가보고싶었는데.. 이십대를 엄마한테 매어살다가 삼십대가 되자마자  빛을 떠안네요.. 십년전으로 돌아가서 바로잡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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