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터 툭 까고 말할게요. 저 골드입니다. 그저 제 인생챔 중 하나인 애니비아를 플레이 하며 생각해온 것들을 적어봅니다.
1.애니비아의 템트리
첫템
똥신-4포션 : 애니비아는 이속이 굉장히 느립니다. 만약 상대가 포킹을 넣는 챔프(직스, 아리, 니달리 등등...)라던가, 순식간에 들러붙을 수도 있어 거리 유지가 중요한 챔프(야스오, 피즈 등) 라면 똥신 스타트를 고려해 볼만해요. 근데 애니비아의 이속이 굉장히 느려서... 똥신 신어야지 타 대부분의 챔프들과 비슷해지는 정돕니다;
도란의 반지-2포션 : 상대가 초반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 챔프(카서스,아칼리 등)라면 들고 가줍시다.
천갑-5포션 : 상대가 미드 ad라면 가줍시다.
망토-2포션 : 상대가 미드 ap 깡패(르블랑, 신드라 등)라면 가줍시다. 후에 성배를 올릴 수 있어 그리 큰 부담은 안되지만, 저처럼 성배를 별로 안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고민좀 되실듯...
이후 초반 템트리는
여신의 눈물 - 대천사의 지팡이 영겁의 지팡이 아테네의 부정한 성배
이 셋 중 두개를 올리게 되는데, 각 템트리를 설명해 드리자면,
1) 로아, 대천사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템트리 입니다. 체력이 부족한 애니비아에게 로아의 체력과 대천사의 쉴드는 생존에 큰 도움이 되죠. 또한 마나통 역시 크게 증가해, 마나를 너무 남발하지만 않으면 한타때 마나가 부족할 일이 적어집니다.(없다고는 못함) 저는 카탈-여눈-로아 순으로 올리는데, 대천사는 여눈의 스텍을 봐가며 구입해 줍시다. 너무 초반에 사버리면 효율이 낮아요. 크게 흥했다면 이 트리를 추천합니다.
2)로아-성배 : 초중반 마나수급이 안정적입니다. 꽤나 안정성이 높은 템트리로, 블루를 계속 뺏기거나, 애니비아를 처음 하셔서 마나관리가 힘드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템트리 입니다. 다만 이 템트리는 딜을 희생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템트리란 것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나통이 그리 크지 않아 후반에 블루가 없을 땐 마나 남용을 하시면 중요한 순간에 피눈물 흘릴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주의 또 주의...(사실상 애니비아의 실력은 마나관리로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마나관리가 애니비아에게 중요합니다)
3)여눈-성배 성배에 붙어 있는 쿨감과 여눈의 마나통을 토대로 지속딜을 퍼붓는 느낌의 트리입니다. 다만 로아외의 체력템을 잘 안가는 (기껏해야 리안드리정도?) 애니비아의 특성상 굉장히 물몸이 되버립니다. 생존에 자신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템트리.
이후의 아이템들은 유동적으로 가시면 되는데, 고려해볼만한 템들을 소개합니다.
1) 데캡 남자의 로망. 얼음송곳이 미사일이 되는 마법. 사실 고려할 건 언제냐일 뿐 언젠가는 올립니다.
2) 리안드리의 고통 초반 가면에 붙어 있는 마관 15는 방템을 가지 않는 적의 딜러들에게 트루뎀을 선사해 주고 빙닭의 궁은 리안드리의 효과와 잘맞죠. 거기에 깨알같은 체력까지. 다만 전 안갑니다ㅋ
3) 존야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궁존야 안됩니다. 하지만 존야의 액티브 효과는 누가 가도 준수하고, 큰지팡이 템답게 어마어마한 주문력과 방어력 50은 물몸인 애니비아에게 최소한의 방어력을 줍니다. 여러모로 좋은 아이템.
4) 공허의 지팡이 언제 가야되는지는 말 안해도 알겁니다.
5) 심연의 홀 적 ap가 너무 강할 때 가줍시다. 다만 마저 감소 오오라는 들러붙은 탱커에게 정도나 적용되는 걸로 만족해야되서...
6) 고대인의 의지 그닥 추천하진 않지만 빙닭의 전투 지속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7) 신발 역시 마법사의 신발이 가장 무난 합니다. 때에 따라 헤르메스, 기동력정도를 고려하는 정도...?
참고로 전 카탈-여눈-로아-데캡(or 존야)-보이드-대천사-존야(or 데캡) 으로 많이 갑니다. 신발은 적당할 때 알아서 올리세요.
2.소환사 스펠 점멸은 무조건 넣습니다 점멸 op요.
회복 - 현재 제가 가장 자주가는 스펠입니다. 순간적인 이속증가와 회복으로 라인전에서는 물론 한타에서도 애니비아의 생존률을 높여주는 꿀스펠입니다.
텔레포트 - 회복 상향전에 제가 가던 스펠입니다. 이속이 느려 로밍이 안좋은 빙닭에게 로밍을 가능케 하는 스펠이죠. 특히나 상대가 트페, 아리처럼 로밍특화 챔프라면 꼭 들고 있다가 매의 눈으로 맞로밍을 걸어줍시다. 라인전이 끝난 이후로는 밀리고 있는 라인에 써가며 라인관리용으로 씁니다.
점화 - 뭐...빙닭이 라인전에서 솔킬내기는 힘들겠지만, 갱호응 할 때 적이 딸피로 살아가는 경우가 왕왕 있기에...
3.스킬과 스킬트리
패시브 애니비아는 굉장히 좋은 패시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력 적은 채로 타워를 어슬렁거리는 애니비아 잡겠답시고 타워다이브 하는 적들 엿멕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다만 타워밖에서 죽으시면 얄짤 없습니다... 그리고 패시브가 있고 없고는 꼭 팀원들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거 꽤나 중요해요. 한타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또한 패시브 온이라고 함부로 굴다가 허무하게 패시브를 빼버리는 참사는 없도록 해야겠죠?
Q 애니비아의 Q는 아마 롤의 모든 스킬들 중에서도 효과가 상위권에 드는 좋은 스킬이라 생각됩니다. 준수한 딜에, 조건부로 폭딜도 가능하고(후술합니다), 1초 스턴을 '광역'으로 먹일 수 있죠. 다만 그놈의 미칠듯한 느린 투사체 때문에 라인전에서는 맞추기가 더럽게 힘듭니다. 더군다나 빙닭은 Q의 유무가 갱당했을시, 생존률에 큰 차이를 만들고, 또한 딱히 상대 정글러가 없어도, 6렙 전엔 Q쿨이 돌아가는 동안 적 미드는 빙닭을 무서워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 Q라는 스킬은 정말 신중하게 써줘야 할 스킬입니다. 소소한 팁을 적자면, 애니비아의 Q는 지나갈 때의 데미지와 터질 때의 데미지를 따로 계산합니다. 즉, 딜을 2배로 뻥튀기 할 수 있어요.
W 양날의 검입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극과 극으로 갈라져 버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줘야 합니다. 라인전에선 보통 상대 정글러의 갱킹을 막을 때, 갱호응 할때, 궁범위에서 벗어나려는 적의 퇴로를 차단하는 정도로 쓰입니다. 이 스킬이 진정한 힘을 발휘할 때는 좁은 길목에서의 싸움일 땐데, 여기서 당신의 센스에 따라 여러가지 사용법이 있습니다.
예를 몇가지 들자면,
1.적들이 나와 원딜을 물러 오는 것을 차단한다.
2.적 주요 딜러들을 전장에서 격리시켜 딜로스를 유발한다.
등등이 있겠죠. 또한 애니비아의 벽에 퇴로가 막힌 탈출기가 없는 적은 점멸을 쓰지 않는 한 퇴로는 왼쪽 오른쪽 두 방향뿐이기 때문에 적이 퇴각하는 방향으로 Q를 던지시면 적은 Q를 피해야 하는데 피하면 적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딜레마를 맛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말파이트나 무무같은거에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E 빙닭 딜의 핵심입니다. 이것만 맞추고 보면 별것 없는 한심한 딜만 들어가지만, Q 혹은 궁을 맞추신 후 E를 넣으시면 딜량이 두배로 뻥튀기 되어 엄청난 딜이 들어갑니다. 여러모로 한타때는 쿨돌아 올때마다 써줍시다. 타겟팅이라 맞추는 것 자체는 어렵진 않지만 사정거리가 그리 길진 않으니 적의 반격에 주의합시다.
R 빙닭의 꽃처럼 보이지만... 빙닭의 궁은 장식입니다.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물론 빙닭의 궁은 강합니다. 근데 제가 왜 이걸 장식이라 부르냐면, 요즘 딜러들은 대부분 다 탈출기가 있는게 대세인 만큼 이걸 라인전에선 얌전히 맞아줄 위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딱히 탈출기가 없다고 해서 슬로우가 생각보다 낮아서 금방금방 범위를 벗어납니다. 또한 이 스킬은 엄청난 마나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 스킬을 라인전에서 딜용으로 쓰겠답시고 자주 쓰시면 미니언 한웨이브 먹고 집갔다 오셔야 되요; 때문에 라인전에선 r e 콤보쓸 때, 미니언 쓸어먹을 때에 짧게 껐다 켰다 하시고, 한타시에는 정말로 센스있게 깔아 한타 내내 켜두시는게 베스틉니다. 제일 좋은건 적 원딜이 딜하려면 장판에 들어와야만 하는 정도려나요... 또는 슬로우가 붙어 있는 점을 이용해 적의 추노질을 늦추는데에 쓸 수도 있죠. 이 스킬의 최대 장점은 직스보다 더한 라인 푸쉬력과 수성력을 자랑한다는 점. 팀이 지고 있어도 블루먹은 애니비아가 버티고 있다면 적은 타워 때리기가 힘들고, 꾸역꾸역 버티다가 멋진 한방 뒤집기를 전 많이 경험해 봤죠. 애니비아의 스킬들은 타워다이브 방어에 굉장히 좋은 스킬들이라 적들이 타워다이브를 하도록 유도해 봅시다.
스킬트리
선마 순서는 R-E-Q-W
1렙은 무조건 Q를 찍습니다. 인베가던 리쉬해주던 걍 라인에 가던 모든 상황에서 Q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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