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데이라이트 - 머리를 자르고
게시물ID : music_97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폐인
추천 : 3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2 09:11:04

어떻게 해드릴까요 물어봐서

짧게 잘라달라고 했죠

어렵게 기른 머리 카락을

왜자르느냐며 또한번 물어요

 

그래도 잘라주세요 제발

길었던 추억들 모두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요

내가 날 몰라보도록

모두 잘라주세요

 

어느새 내 어깨로 머리카락이 흐르고

어렵게 참아왔던 눈물도 흐르고 말았죠

사랑이 뭐 이래요 애써서 잘라낼거라면

처음부터 사랑따윈 하지 말아야 했어

 

그렇게 바닥에 쌓여 버린

머리카락을 쓸어 담아

더러워진 내 기억과 추억

휴지처럼 구겨진나 함께 버리고 있어

고개숙인 바보야 눈을떠 거울속을봐

까만 눈물 흘리는 한여자가 울고 있잖아

 

사랑이다 뭐라고 아직도 울고있는거니

이젠 훌훌 털어버려 다시 행복해

시간이 또 흐르고 머리가 길어진다면

그땐 나 어떡해요 아마 다시 생각나겠죠

사랑이 뭐 이래요 애써서 잘라내더라도

다시 자라난다는걸 이제서야 알아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