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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예상
게시물ID : sisa_544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으른사람
추천 : 2/4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8/12 09:35:52
제 글이 어그로 끄는 글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좀 있는 거 같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책임을 박근혜에 까지 물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밑에 개나라 지지자분의 글도 좀 읽긴 했는데, 제가 개나라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얘네들이 받은 심판이 부족했고, 기본적으로 얘네는 차떼기 이후 바뀐게 하나도 없습니다.
개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시는데, 걔네들은 미래라는 게 없었어야 하는 파렴치한 도둑놈들입니다.

우짰든 이제 세월호 협상은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여당의 압박카드는 다른 게 아니었죠.
선거패배 인정하고, 민생을 위해 원내로 들어와라.

현재 선거판에서 세월호에 분노하는 시민들도 많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에 무관심하거나,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유권자들도 많음을
보궐에서 확인한 이상, 민주당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냥 강경투쟁 지속했다가는 선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언제라도 표심을 바꾸는 이 중도보수의 표를 포기하는 거나 다름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박영선이 처음에는 타협한 듯 전국 일간지, 방송에 대문짝 만하게 선거 패배를 받아들이며, 최대한 빨리 여당에 협조하는 제스처를 취한 겁니다.
이걸 개나라에서 덥썩 문 거고요.

하지만 제가 말한대로 영업의 끝은 수금이고, 정치의 끝은 법제정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 찍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내면서, 민주당은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거죠.
그러면서 여타 여론의 반발들을 명분으로 다시 재협상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그러면서 교묘하게 이제 협상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전에는 개나라가 국민의 뜻을 받아 들이라고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면,
이미 선거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의를 존중하는 항복문서에 동의한 민주당이, 여론과 명분을 내세우며 새로운 요구사항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대중의 입장에서 이미 사진 찍고, 굴욕을 당한 민주당이 할 만큼 했다는 이미지가 각인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개나라가 민주당에게 제대로 당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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