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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국토종주 완주 끝 !
게시물ID : bicycle2_25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인생
추천 : 19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8/12 10:18:31
일주일전쯤에 친언니하고 같이 국토종주 간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 ㅋㅋ ㅋ 

총 5박6일동안의 라이딩을 끝으로 저번주 토요일 저녁에 종주를 마쳤어요 !

아침 8시부터 저녁8시쯤까지 12시간정도를 달리고 쉬고를 반복하면서, 하루 평균 100키로를 달렸었습니다.
다른 능력자분들은 2박3일 3박4일 일정으로 오시지만.. 저희는 저희의 능력에 맞게 @@ 열나게 달린 일정이였죠

종주 첫째날 목표라고 말했었던 살빼기랑 완주.. !!!!  완주는 했지만 살은 안빠졌네요 ㅋㅋㅋ 자전거 어플로 보니까 하루에 1500칼로리는 소모하던데.. 2000칼로리 넘게 달린적도 있던데... 저녁에도 자제했는데...(할머니댁하고 고모집에서 숙박했을땐..아니였지만....)  아무튼 ㅋㅋ운동강도가 높은 자전거여행이라고 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건 아닌듯합니다  . 운동은 운동이고 여행은 여행인가봐요 ~ㅠㅠ

종주하면서 힘들었던건 엉덩이하고 무릎이었어요 ㅠㅠ 
둘째날인가 셋째날에 엉덩이에 뭐가 나더만 땀띠더군요 ㅋㅋㅋㅋㅋ 엉땀 ㅋㅋㅋㅋㅋㅋ...
약국에서 약을 발르긴했지만 전 완치는 안되더군요. 인터넷에 쳐보니 어떤 기사에서는 자전거 국토종주는 엉덩이이다. 라는 말이있던데
달리면서 정말로 정말로 공감됐어요 . 달리는 중간중간  엉덩아 힘내 !!! 라며 다독이면서 탔었답니다... ㅎㅎㅎ..
 
무릎은 둘째날에 어찌어찌 괜찮아졌었는데  그 다음날에 다시 아파서 안장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탔어요. 그러다 적정 안장 높이를 찾게 되어서 아픔의 걱적을 덜었습니다. (그치만 엉덩이 /0/ ....)

이런 육체적 아픔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할 수 있었던건, 함께 달렸던 언니, 달리면서 마주치는 자전거 사람들과 나눈 인사, 오고가는 정을 통한 에너지였어요 ! 정말 힘들어서 거북이처럼 탈때 힘이 뽕뽕뽕 솓아오르게 해주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리고 눈앞에 아름다운 풍경들!  강천섬하고 양평 21,71,  팔당댐, 김해인가 양상 1~3 !!!! 묘한 느낌,  유럽풍의 아름다운 집들, 강을 낀 산아래 햇볕받아 빛나는 작은 마을 ! 다시한번 와서 제대로 느긋하게 감상하고 놀고싶게 만드는 곳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자동차보다는 느리지만 한국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자전거 여행만의 묘미 *_*

종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꼼꼼히 준비해서 온 사람,  간편하게 동네 마실차림으로 나와 종주하는 사람도 있고, 갑자기 가고 싶어져서 한시간만에 준비를 마치고 미니벨로를 타고 떠나온 사람도 있었어요 . 후자에 속한 사람을 보고 종주전 좀더 좋은거 편한 장비와 물건들을 생각했었던 제 맘에게 필요한거지 필수는 아니지? 라는 말을 건낼수 있었답니다 !


음... 아무튼 종주를 마치고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 여러분들 떠납시다 !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무엇이든지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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