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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더러우면서 애틋함 주의) 고추 가렵다
게시물ID : readers_14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익키
추천 : 2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2 15: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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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새벽
 
한참 감성적인데
 
마침 음악도 슬프고
 
니 생각이 나는구나
 
니가 페북에 올린 ASK.com 에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본거 나야
 
너도 내가 신경쓰였으면 좋겠다.
 
난 진지하게 네 생각중인데
 
책상에 커피냄새도 좋은데
 
분위기 참, 정말 괜찮은데
 
왜 고추가 가려울까
 
머리가 가려웠으면 지금 난 참 멋있었겠지?
 
최소한 다리가 가려웠으면 지금 이 장면은 소설이나 드라마의 한 장면같았을거야
 
근데 왜 하필, 내 몸에 수많은 부위중에
 
고추가 가려울까
 
키가 작아서 그런걸까
 
내 키가 182 였으면 표면적이 커지니까, 고추가 가려울 확률이 줄어들까
 
그랬으면 너도 나를 떠나지 않았을까
 
난 이 고추를 긁는게 맞는걸까
 
긁으면 시원하겠지만
 
내가 너에게 키스하고 나서처럼
 
분위기가 깨지겠지
 
긁지 않으면 멋있겠지만
 
헤어지고 나서처럼
 
응어리가 남을거야
 
아냐 나 괜찮아
 
그냥 고추가 가려워서
 
그것때문에 우는거야
 
고추가 가려운 이 새벽에
 
고추처럼 가려운 니 생각에
 
죽을듯이 가려운 내 마음에
 
가려운 것도 잊은채
 
눈물 한방울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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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월호를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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