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로 24살 되는 남대생인데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주위엔 전부 다 저보다 행복해보이는 사람들뿐이고...
저만 왜 이렇게 태어나서 비참한 나날을 살아가는 걸까...
전 사실 외모도, 성격도, 제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굉장히 극도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남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섞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이제 20대 중반에 다다랐고... 저 자체를 이해해주지 않는 가족들은 단지 저를 계속 강압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합니다...
지금 아르바이트도 알아보고 있는데.. 생애 처음 하는 아르바이트... 생각만 해도 긴장이 되고 떨려옵니다...
하지만 절 이해해주지 못하는 가족들에게서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라두요...
근데.. 어쩔까요... 인터넷으로 아르바이트 모집공고를 계속 보고는 있지만... 감히 담당자분들께 전화를 드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그들이 날 처음 봤을 때 내 이렇게 연약한 목소리, 갸냘픈 몸매.. 폐쇄적인 성격을 보고서 실망을 하거나, 고용을 하더라도 못미더운 눈치를
보내거나... 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손님을 대하면서 겪을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인지 전 감히 알바를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전 반드시 독립을 하여야만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가족도 그렇고... 앞날을 위해서라도...
그러나 이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