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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거 같다.
게시물ID : wedlock_8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류부부
추천 : 12/29
조회수 : 22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6/11 03:40:39
결혼 7년차 애둘있는 유부남이다
 
작년에 돈문제로 이혼직전까지 갔었다.지금이야 잘풀려서 다행이지만....
 
다니던 직장에 일거리가 줄어들어 월급이 반토막나자 난 문제였지만 누가 잘못인가를 떠나 이혼직전까지 몰렸던 나는
 
정말 정신병 걸리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만약 이혼하면 엄마 없이 커야할 우리 애들은? 충격받으실 우리 가족들은? 이혼하면 앞으로는 어떡해 해야되지? 
 
이것외 수많은 생각 들로 며칠밤을 잠도 못자고 미쳐버리는거 같았다.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알지 못한다.그 미칠거 같은 기분들을.....
 
여기 게시판에 보면 댓글에 이혼하라는 말을 쉽게 볼수가 있는데 막상 자기 일이 되면 쉽게 이혼하라는 말이 안나올거다.
 
이혼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고 자기가 혼자서도 할수있다는 굳은 믿음이 필요한거 같다.
 
나같은 소심하고 나약한 사람은 이혼이란 말은 공포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그때 걸린 불면증으로 잠 못이루는 밤에 결혼 선배로써 써본다.
 
결혼생활 오래하신 부모님이나 다른사람들이 새삼 위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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