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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아니라 질문인데요. 이 소녀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ㅠ_ㅠ
게시물ID : humordata_562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트넷
추천 : 2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12/28 02:54:23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에 올렸다가 리플 0으로 끝나서
오유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ㅠ_ㅠ

각설하고,
저는 26살의 남자입니다. 그런데 학교를 군대 포함 5년을 쉬어서
학번은 03인데 학년은 내년에 3학년 1학기 들어갑니다.

쉬면서 세우던 계획들이 완전히 망해버려서
복학 후 마음이 좋지 않아 하루하루를 그냥 기력충전과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핑계로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09년 2학기 수업 교양에 정말 너무나 귀여운 소녀를 만났습니다.
교양 특성상 별별과가 다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 너무나 땡큐하게도
자기소개를 한명씩 시켰습니다. 그 소녀의 학과와 이름을 알았지만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기에(생년을 몰라서 싸이월드조차..)
그렇게 그 소녀와 내 두번째 학기도 보내는 듯 싶었습니다.

결국 기말고사를 보는 날 용기를 내서 번호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흔쾌히(라고 아직 믿고있습니다..ㅠ_ㅠ) 번호를 주었고
그날 저녁에 전화통화로 제 이름과 나이 등등을 말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간간히 문자를 주고 받으며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는 약속도 했으나
몇일 후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올해 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과 함께 편입시험을 준비하는데, 그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 하는 소녀는 아름다우니까요.

근데!!
크리스마스 전부터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어요 ㅠ_ㅠ
사실.. 그 전에도 문자를 한번 보내면 답장이 빨리 오면 바로 왔지만
어쩔때는 6시간 후에 오기도 했지만요.. 엉엉 ㅠ_ㅠ
뭐.. 어떠한 이유를 대고라도 답장이 없다면 이제 더이상 보내지 않겠습니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니까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그 소녀는 처음 제가 번호를 알고 싶어할 때 까지만 해도 아무런 거부반응이 없다가
어느 한 시점에 '편입 준비'라는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본인이 편입준비를 하고 있는데 왜!! 저에게 번호를 알려준걸까요?

그리고 문자는 왜 그렇게 늦게 보냈을까요 ㅠ_ㅠ 이건 너무 궁금해요 ㅠ_ㅠ

마지막으로
도대체 무슨 문제때문에 연락을 끊은걸까요?

엉엉 ㅠ_ㅠ
여기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많이 슬플꺼에요 ㅠ_ㅠ

그뇨를 일케 되게찌
논 자유의 모미 아니야

이게 남일일 줄 알았는데 내일일 줄이야 ㅠ_ㅠ
괜히 번호 물어봤어 ㅠ_ㅠ 그냥 집에 갈껄 ㅠ_ㅠ

짤방은 그녀와 닮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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