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밤을 보내주셨습니다.
깨끗히 씻어서 말린다음 냉장고에 보관해서 삶아 먹어야지~ 하면서
어디서 주워 들은 내용으로 밤에 구멍이 송송 뚫린건 벌레님께서 기거하시는것이다 라는 것을 들은거 같아
씻으면서 구멍있는 밤들을 쓰레기통에 투척한뒤 쓰레기봉투는 살포시 갖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깨끗히 씻은 밤들을 소쿠리 두개에 담아서 거실(투룸이라 방+거실 형태임)에 두고 말렸습니다.
그리고 출근.... 퇴근하면서 여친님이랑 밥먹고 같이 집에 들어왔는네 폭풍설사가 나와서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여자친구가 난리가 났어요... 밤에서 벌레 나왔데요..
그깟 벌레 나와봐야 어제 씻었으니 한두마리 있겠지 싶었습니다만..(전 밤벌레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냥 구더기처럼 아주 쪼맨할줄알았음)
헐..... 분명 두마리이긴 한데 내 새끼손톱만한 놈들이 똭! 소쿠리에 두마리가 똭! 분명 씻었는밤인데 왠 모래들이 우수수...
먼가 찜찜해서 방을 둘러보는데 방바닥에 또한마리가 똭!......
굼벵이처럼 꼬물꼬물 기어가더군요... 이것들 하루종일 가봐야 멀리 못가겠다 싶어서 부근만 찾아서 청소하고 갖다 버려야지 싶었는데
우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실 온통 이놈들이 점령......... 아니 도데체 어디서 나온놈들이레 ㅠㅠ
전 연약한 남자라서 그런 벌레류는 딱 질색인데.....
아무튼 어제 밤늦게까지 거실을 온통 헤집어서 약 이십여마리의 벌레들을 잡아서 갖다 버렸는데...
오늘집에 갔는데 또보이면....... 방에는 안보였는데 방에도 있으면?... ㅠㅠ 으~ 생각만해도 몸서리가...
아무래도 구석구석에 손닿지 않고 너무 어두워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거기 들어갔으면 방법이 없네요...
이사가야할까요?... 너무 무서웡 ㅠㅠ

어제 밤 날 괴롭히던 꼬물이.... 이놈들은 양반이여.. 더징그러 ㅠㅠ
ps : 제목에 혐 추가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