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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에 대처하는 자세.txt
게시물ID : freeboard_860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하트뮤지크
추천 : 18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5/05/20 18:19:59

1. 지금 현존하는 커뮤니티 중 오늘의 유머와 같은 대형 커뮤니티 중 다양한 연령대 및 다소나마 균형적 성비를 지닌 커뮤니티는 매우 드뭅니다.
다만 다양한 연령대 및 다양한 사용자들이 모이다보니 이 곳은 "인터넷 트롤러"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이런 글을 한 번 써 봅니다.

2. 조금 편한 문체로 쓸테니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어그로에 대처하는 자세

커뮤니티 혹은 SNS에서 본인과 상관이 없거나 주제와 동떨어진 글, 분란을 조장할 수 있는 글을 올린 뒤에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을
주 목적으로 글을 올리는 행위를 우리는 "어그로"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러한 어그로를 주로 이끌고 다니는 사람을 "인터넷 트롤"이라 합니다.

목적은 단지 사람들이 분노하거나 반발하는 모습을 즐기거나 더 나아가서 그러한 반응 중 본인에게 직접적인 화살을 날리거나 법에 위배되는 언행을 하였을 때 이를 꼬투리 잡아 법에 호소하여 괴롭게 하는 일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는 사회정의 실현이나 인터넷 내의 정화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목적 한 바가 분명하고 분란을 조장함에 있어 엄연히 "증오범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된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분란이 조장될 만한 사건이나 언급을 최초에 하거나, 혹은 그 분란이 될만한 사건에 표면적 분노를 건드려 더욱 확산/가속 시킨다.

2. 특별한 사건이 없는 경우, 상식적 판단 혹은 사회적 함의를 무시한 댓글 혹은 글을 씀으로 분란을 조장한다.

3. 글 혹은 작성자의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체 글의 일부 혹은 작성자의 원의도를 곡해하여 분란을 조장한다.

상기의 수법으로 인하여 커뮤니티 내에 분란을 조장하게 한 후, 이들은 일단 뒤로 빠지거나 본인의 글을 삭제 합니다.
분란이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댓글 혹은 글을 쓰다가도 커뮤니티 내의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
조용히 뒤로 물러나 다음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합니다.

1. 즐긴다.

2. 본인 혹은 법에 접촉되는 발언을 한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 캡쳐를 하거나, 그러하게끔 특정인을 더욱 유도한다.

그러한 수법에 말려들거나 동조한 사람들은 작게는 감정을 소모하거나, 커뮤니티 내의 분란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게되며
크게는 정보통신법의 위배되는 실질적인 범죄를 저지르게 되어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두 부류의 트롤 중에서 그저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어그로를 끄는 부류는 그나마 분열을 조장하고 건전한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망칠 뿐 이지만,
고소/고발을 목적으로 하는 트롤의 경우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을 집고 들어가거나 교묘하게 위장을 함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상기의 트롤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1. 작성자의 글의 맥락을 우선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맥락이 없거나 주장하는 사안과 글의 논조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답을 보류한다.

2. 작성자의 전체적 논지를 살펴야하고, 글 안에서 논지를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는 작성자의 지난 글을 찾아보는 수고도 감수하여야 한다.

3. 트롤의 경우 대체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본인에게 있거나, 주장에 대한 근거의 해명을 타인에게 미루는 습관을 가진다.

4.답변자 혹은 댓글 작성자 및 반발하는 게시물 작성자에게 집요한 공격유도를 감행한다. 대체로 답을 알려줘도 듣지를 않고 본인 이야기만 한다.


매우 일부이긴 하지만 이곳에도 트롤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그로도 그리 나쁜게 아닙니다.
게시판이 과열되어 있는 상태라면 사람들은 게시판 전체를 둘러보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옳바른 어그로란 너무 과열되어 있는 게시판에서 본인에게 어그로를 끌어 지금 달아오른 사항을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대체로 이런식의 어그로를 발휘할 때는 본인이 그 어그로의 타겟이 되어야 합니다.
생판 남, 목적을 이해못하는 사람을을 억지로 끼워넣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 대한 어그로를 순간적으로 당겨와서 사태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정성 글을 남기거나 댓글에 찾아다니면 하나하나 부탁을 할 수도 있고, 본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소수단위의 사람들과 사태를 진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예방입니다.

1. 상대의 의견을 존중한다.

2. 상대의 지난 글 혹은 리플을 읽고 상대의 논조를 파악 한후 확실한 사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3. 무불별한 욕성 및 항의성 댓글을 작성함에 있어 본인이 과연 옳은가 생각을 해본다.








글을 보거나 읽고 쓸 때 조금만 더 주의하시면 아름다운 커뮤니티의 순기능을 찾아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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