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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열명만 있으면 베스트 문제없다!
게시물ID : freeboard_389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라큘라스폰
추천 : 2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2/28 14:50:31
아 다른게 아니라 군대예기좀 하자구요 ㅋㅋㅋㅋㅋ 물론 자기가 생활했던 부대가 군대환경이 가장힘들었겠지만 어디 안힘든 군생활이 있겠습니까? 제 친구는 방위인데 그냥 군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외롭다고 하더이다 ㅋㅋ 동생들하고 넘사벽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

[이건 댓글로 달았던것을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 간부 식수인원 아침:2~30명 점심:100명 저녁:2~30명 -
전 여단 간부식당 취사병이었는데.. 아침마다 계란후라이 나옴.. 간부식당이니 미리만들어 놀수도없고 간부올때마다 부쳐야 되는데 졸 귀찮음 ㅋㅋㅋㅋ 아 참고로 병사들 군대리아 나올때 우리 간부들은 샌드위치 먹음. 원래 촌에서 태어나서 짜장면외식 밖에 못해보고 대학도 지역내 전문대가서 친구들하고 밥먹어도 맨날 감자탕이나 해장국 ㅋㅋ(대학교앞에 맛집 하나 없고 대학로도 없음ㅋㅋ)

군대가서 유뷰초밥에 레스토랑수준의 스파게티(정통 스파게티는 처음), 짜장면, 대게요리(처음먹음), 알탕(처음봄), 고급 돈까스(고급은처음), 진짜 별에별 음식다먹고 곱창은 별로 원래 매운거 못먹어서 싫어 했는데 직접 조리를 하니 냄새가 장난아님.. 님들 진짜 왠만해선 먹지마세요 동덩어리냄새 장난아님..ㅋㅋ 어쨋든 군대가서 입이 고급화돼서 전역 ㅋㅋㅋㅋ

아.... 그리고 일부 취사병을 무시하시는 병사 아니 사람들이 계시던데 저도 처음에는 보직받고 취사병이라고 고참들에게 놀림받을줄알고[자대도착전에 차에서 알려줌] 초긴장상태로 들어갔는데 ㅋㅋ 이건뭐 고참들이 제가 간부취사병이라 하니까 정말불쌍하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하더이다 ㅋㅋ

그리고 간부식당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총원5명이서 100명의 간부식사를 책임져야 했거든요. 근데 병식당은 좀 편했습니다. 총원 15명이서 위에 5명은 놀자판이고 밑의 10명만 일함. 물론 그들은 1000명의 병사들껄 준비하지만. 1명과 10명은 만든는데 양의 조절이나 차이가나도 100명이나 1000명은 양이나 간조절이 그닥 차이가 안남.. 그리고 솔직히 병식당이니 맛같은거는 크게 부담이 없잔아요. 아 그렇다고 개판으로 만든다는게 아니라 맛이없어도 욕먹을때가 없잔아요 ㅋ 

- 물론 병사식당은 주말에 쉬지를 못함.왜 주말에도 병사들은 밥을 먹으니까! -

저희는 밥이 조금만 질어도 아님 꼬들어도 욕먹고(여단장 표정 안좋으면 참모장이 대장까고) 그리고 내리사랑이라고 대장이 와서 까고 ㅋㅋㅋ 감자탕이나 해장국 같은거는 전날미리 육수 나올때까지 끓여놓고(빡셈 육수나올때까지 못자는 거다).. 한번은 육수준비하다 깜빡잠들어서 태운적이 있는데 다음날 점심에 참모장이 일도(1번째칼-왕고) 불러놓고 뼈다귀를 얼굴에 던지며 "이것도 음식이라고 준비했어"라고 외침..물론 내리사랑이라 식당책임간부인 대장은 더까였고 우리를 똑같이 더까죠 ㅋㅋ

특히 삼겹살이 개빡셈.. 그냥 고기만 준비하고 불판준비하면 끝아니냐 그러는데 반찬장난아님..쌈장,소금장,상추,파절이,마늘,고추썰고 버너설치하고 국은 통에담아서 갔다놓고..장난아님 그리고 겨울에 설거지 장난아닌데 뜨거운물까 안나오면 물끓여서 해야함.그리고 삼겹살 먹으면 기름때문에 다시청소함 테이블 2중으로 딱고 바닥딱고 버너꺼지 딱고 정말 장난아님.. 한번은 여단장이 미쳐가지고 저녁에 삼겹살파티를 했는데 여단장 명령으로 정원출석? ㅋㅋ 겨울이라 밤에 물끓여서 11시까지 설것이 했는데도 반밖에 못함 ㅠ,.ㅠ

앜ㅋㅋ 그리고 정말 재밌던것은 드라마에서나 보던것을 실제로 체험했다는 거죠! 드라마 보면 vip들은 방에서 시작해서 온갓잡다한 것까지 전용이 따로 있잔아요 ㅋㅋ 우리도 그랬습니다. 계급별로 테이블,수저,국냄비,심지어 물통까지 따로 있었는데 뭐니뭐니 해도 여단장과14인은 역시 짱이였죠! 밥은 맟춤형으로 따로하고 물통이 아니라 주전자가 나가고 개인 수저,밥그룻,국그룻,찾잔(물이아니라 한방차 나간다 두둥!),반찬그릇이 따로 있다.

[대부분 높을수록 신상이나 좋은것을 사용하고 낮을수로 구제품이나 나쁜것을 사용한다]

또 크리스마스,연말,신정,구정,추석,설날등등 이나 기타행사때 정말 빡치는게 간부식당에서 파티를한다는거........ 언제하냐? 평일에는 못하지! 주말에 날잡아서 하는데 안그래도 간부식당 빡세서 주말에 좀 쉬고싶은데 이런거한번하면 주말은 없다. 물론 그때는 우리보고 음식안시킨다 다 밖에서 가죠오니까! 주메뉴는 삼합[홍어,수육,탁주] 아니면 오리주물럭(그때 처음봤다 이런음식이 있는지도 몰랐음 ㅋㅋ) 요두개만 시킴. 근데 문제가 뭐냐? 왜 배달시키면서 우리 그릇을 가져가는 거야! 뭐 뻔하지 양이 많으니 그리고 여단장과14인은 정용그릇에 담아야 하니 그런거다!!!! 음식만드는 고충은 없지만 개인시간 헌납과 설겆이의 압박이 심하다 ㅋ 그리고 한번은 여단장이 14인과 파티연다고 목공병사 불러다가 식탁두게 연결하고 (그렇게 그는 주말과 설날을 헌납했다..) 노래방 기계 들어서 옴기고 (걸어서 10분거리 거기다 경사 ㅋㅋㅋ) 아~

추신 - 버너란? 저희는 6게의 원형 테이블-1개의 여단장과14인의 대형식탁과 나머지 잔챙이들 식탁5게-
대형식탁에 소형버너4게 나머지 잔챙이 식탁에는 2게씩 총14게 설치, 평상시에는 냄비에 국을 담아 간부들이 항상 따뜻한 국을먹게한다. 삼겹살 파티에는 각식탁에 1~2개를 더 설치하고 고기를 구어먹게 한다.. 참고로 여단장과14인과 원사14인의 테이블은 끝과끝에 존재하며 여단장이 들어올때 취상병이 서빙하다 경레를 하는데 (간부식당에서는 경레금지) 원사들은 존나게 싫어함 ㅋㅋㅋㅋ..


밑에는 식탁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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