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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라는 사람, 어떻게 보셨나요?
게시물ID : star_245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가
추천 : 7
조회수 : 9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3 00:25:15
 심리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말이죠.. 아주 감탄했어요. 보통 영리한 게 아닌 것 같아서요.
 
의식하고 보니, 아무 생각없이 듣고 보는 보통 사람 홀리는 능력이 보통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팍!
 
계속 제가 '같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제 '감'에 의존한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떠냐고 묻는거기도 한거구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족과 언제 다시 만났냐? 7년. 그럼 7년 간 부모님과 연락 한 번 안했냐는 물음에 웃으면서
약간 질문에 대한 즉답을 우회한 후 "7년 만에 처음 뵀다." 라고 합니다.
7 년 동안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말에 놀란 이경규 씨가 연락도 한 번 안 했냐고 질문 한 건 그만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대답을 함으로써 한 번도 연락을 안 한 것 처럼 들리는 스킬을 쓰십니다.
 
여튼 의식 안 하고 그냥 들으면 의혹과 소설에 빠지기 십상이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인상 깊다 말하는 이유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성지글 보면 이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안 하지만 뉘앙스로 우회하며 대답하는 게, 뒤로 이어지는 힐링캠프에서 하는 말들이 이런식으로 반복되는
부분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일이 아니라 조심스럽다. 다 말 하지 못한다. 예의 아니다'라고 본인 스스로 깔고 말하지만.
결국 이지아가 하는 이야기들은, 직접 말해주는 것 보다 더 강력하게, 방송 보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을 자극시키고 사실화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반복적으로 묘사를 많이 씁니다.
이지아가 말했듯이 자신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치 ~와도 같은, 이라는 표현의 반복을 '어떤 다른 것, 혹은 이지아의 어떤 의도를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을 조심스러워하고 아끼려는 부분이 있는 반면, 이와 어울리지 않은 내용의 말을 하는 일이 몇 번 있고.
단어를 고르고 조합하고 표현하는 언어의 기술이 특출난 반면 딱 한 번 말을 실수하는데 하필 그 부분이 "나가지도 못하고"라는 게..
물론 말을 실수 할 수 있죠. 그런데 이지아가 말을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는게
입에서 잘못나간 말이라도 실수라는 느낌이 팍! 들게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단어들로 조합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언어 스킬이 장난이 아님!! 스킬 뿐만이 아니고 이해력도 그렇고 여튼 엄청 영리!
 
저 정말 장담하는데, 이지아 진짜진짜진짜진짜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쪽으로 보통이 아닌지는 감을 잘 못잡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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