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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 대해 질문하고싶습니다. (긴글 주의※)
게시물ID : psy_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롬보군
추천 : 0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1/25 12: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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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게시판성격에 맞지않는 글이라면 
 삭제하고 고민게에 올리겠습니다. 
댓주세요.  

 상담자격증 있으신 학교 담임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받은 이유는 가족 갈등80%,분노 조절장애10%, 친구관계10%

물론 학교가 아닌 선생님이 속한 단체에서 
상담을 진행, 상담내용은 일체 다른곳에 발설하지않는다 조건을 덧붙여서요.
(동의서에 싸인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상담에 참여했고 아픈기억,
 고민을 다 털어놨습니다.

상담 첫날, 전 이야기를 시작했고 얼마안가 선생님이 말문을 열으셨습니다. 
예전에 같은반이었던 얼굴만 아는 전학간아이
(00이라고 할게요)
 00이름을 거론하시면서 00의 안좋은 집안 사정을 다 말하셨습니다. 
주된 내용은
 '00처럼 너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
  로 나의 첫 상담을 마쳤습니다.

선생님의 상담 패턴는  
대화>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나 심정, 가족과 있었던일 등등>선생님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 이야기 해줌>결론:너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다 
(Ex. 
너만 그런게 아니다. 다른 학생들도 이혼가정집에 너랑 비슷한 상황인 얘들이 많이 있다. ) 이런식 으로 진행되었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상담받는 동안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저랑 관계없는 다른 상담했던 사람들의 상담내용을 종종 언급하셨습니다. 
이런 내용들 입니다. 
1.선생님이 상담해주는 아이가 성적이상행동을 많이 하는데 성폭행당한거 아닐까?
오늘 그 엄마를 만나보기로했다. 
2. 00엄마는 죽었다 불쌍하다
   ( 수업중  뜬금없이 이런 말하심)
3. 다른 학교에 어떤 두 아이가 싸웠는데       약자인 한아이에게 상담을 연결해주었다.
등등

솔직히 저말 들을 때 '아 선생님이 다른 사람한테 내 얘기도 말할수있겠구나'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치만 전 평소 선생님을 많이 믿고 따랐고 설마 그러지 않으시겠지. 하며 넘겼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고로, 반아이들은 선생님이 상담도 하신다는거 다 알고있습니다.)

선생님이 반에서 가장 신뢰하는 한 여자얘가있습니다.ㅁㅁ이라고 할게요. 
ㅁㅁ이가 저의 상담내용을 많이 알고있는 눈치였습니다. 
그렇게 느낀 이유가 

1.수업중에 그 얘가 다른 얘한테 '쟤 약도 했다는데?'말들음 
( 날 지칭하고 말한거 확실함)
2. '또 엄마랑 싸웠어' 말하고 그걸 들은 다른 얘가 그거 비꼬는거 맞냐고 웃으며 맞장구 침
3. 말 되게 많은 다른 얘한테 내 헛소문내기 
등 제가 선생님한테 말했던 이야기로 교묘하게 비꼬며 말하더군요. 
(ㅁㅁ가 비꼬는걸 잘해요)
결정적으로 

담임선생님이 그 얘한테 제가 친구를 많이 만들수 있게 니가 연결다리가 돼어주렴. 이런식으로 부탁한걸 봤습니다. 
걔가 절 보자 '그래 내가 연결다리가 되어줄게' 말하면서 웃더군요.  저는 그 자리에서 싫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전 ㅁㅁ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ㅁㅁ를 보며  겉과속이 다른사람이구나, 많은걸 얘한테 말하면 피보겠구나 느낌이 왔고 전 그냥 ㅁㅁ랑 말안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반애들이랑 말안하고 침묵하는 자발적 왕따스타일입니다.)
가끔 선생님께 ㅁㅁ가 소시오패스같다고 
난 걔랑 친해지기 싫다고 말한적이 있긴합니다만 아무튼 

+전학간후 저의 친척한분이 페이스북 친구설정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저는 핸드폰을 건네 받아 아무나 친구될수 없도록 설정하는 도중 ㅁㅁ이름과 걔얼굴사진을 보았습니다. ㅁㅁ 여자아이의 페이스북이 제 친척이랑 친구 설정 되어있었고. 
전 바로 물어봤죠 얘아냐고? 친척은 모르다고 했습니다. 

순간 마음이 덜컥했습니다.  
전 그 ㅁㅁ한테  페이스북,연락처 따위 알려
알려준적  없는데 왜 제 친척 페이스북 친구 설정이 되어있는지;; 
사진도용할까 심히 걱정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상담이 끝난 후. 
전 집안 사정으로 전학을 갔고 약 한달 후 
선생님께 제발  상담했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처음상담시작전 싸인한 동의서 내용을 지켜달라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대강 동의서을 보자면 위급한 상황또는 위험한 상황일때 상담내용을 내담자의 동의없이 공개가능. 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담자의 동의없이 말할수 없다.) 

이메일을 보낸이유는 첫날 상담했을때 
이미 전학간 00의 일을 저뿐만 아니라 수업중 반 얘들한테  말해버린것처럼 전학간 저의 이야기도 하실수있겠구나. 생각에 보낸겁니다. 
상담선생님께 답장이 왔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넌 나한테 신뢰가 없었구나.실망했다.
그 이야기들을 했던건 상담을위해서였다.
다른 사람한테 너 얘기 안할꺼니 다신 걱정 말아라.
난 너가 건강해지고 잘되기바란다.

+메일이 한개 더 도착했습니다. 
상담은 계속 받고 약은 잘 먹고있는 거니? 

전 이메일 답장을 안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못했습니다.로그인 문제때문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질문 입니다. 
_위 같이, 상담자가 상담을 위해 다른 내담자의 경험담을  말할수 있는건가요?

_제가 동의서에 싸인했으니 다른 사람에게 상담내용을 비밀로해달라 라는  이메일을 보낸게 협박인건가요?

_페이스북친추사건은  제가 좀 예민하게 받아드린 건가요? 

_제가 상담을 다시 받아보려합니다. 
 서울에 좋은 상담센터추천해주세요. 

















출처 경험담
※엄청난 문법,맞춤법 나치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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