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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도 마음이 쓰질 못해요.
게시물ID : gomin_1176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xcvbnm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3 02:49:55
 
직장 다닌지 4년차가 됐고 통장에 돈은 쌓여가는데 왜 이렇게 궁핍한거죠?
 
왜요 그런거 있잖아요 물건을 살 때마다 너무 고민을 심하게 많이하는 타입... 그게 바로 저에요.
심지어 사고 싶고 갖고 싶은건 무진장 많은데 살 수가 없어요.
 
 
어렸을 때 부터 트라우마가 있어요.
 
엄마가 오빠를 많이 편애했는데
오빠 성격이 용돈을 줘도 물욕이 없는 편이라 거의 쓰질 않았는데
그거를 엄마는 저랑 엄청 비교하면서 저는 돈을 흥청망청 쓰는 애라는 듯이 말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인지 돈을 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옷도 여자인데 함부로 살 수 없다는 압박감에 거지같은 것만 입고 다니고
뭐 하나 살 때 엄청나게 조사하지만 결국엔 안사고 말아버리고
화장품도 피부 트러블이 심하면서도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을 바꾸지도 못하고 계속 쓰고있어요.
 
 
엄마가 어느날 저한데 오빠얘기를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부터 돈을 안쓰는걸 자꾸 칭찬했더니 돈을 쓸줄 모른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후회를 하시는데
그 때 저도 엄마가 돈 쓰는걸 무척 나쁜 것으로 생각해서 돈을 못쓰겠다고 얘기했더니 엄마가 사과하고 후회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왜 인지 저는 돈을 못쓰겠어요.... 돈 쓰는게 나쁜 행위인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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