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담당하고 있는 쇼핑몰 사진보정이랑 상세페이지 작업해서 업로드를 오늘 끝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그래도 개운함
근데 물어볼게 있는데
보통 쇼핑몰 사진 찍을때 로스율???이라고 해야하나 전체 사진중에서
몇퍼센트 정도 버리는 사진이 발생하나요???
일단 속옷/ 3종류에 10컬러 / 5컬러 / 7컬러정도가 되는데 대충 세어보니까 2000장정도 사진이 나왔는데
보정하고 이래저래 추려보니까 사진이 넉넉히 잡아도 500장도 채 안되더라구요.
보정작업만 일주일을 넘긴 것 같아요. 뭐 이미 찍고 아웃풋이 나왔기 때문에 뭐 어쩔수 없지만
솔직히 다음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일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 글구..말안했네...사진은 전문작가님이 안찍고 사장님이 찍었어요, EOS 70D로 찍었어요.
찍은 사진들 보니 너무 힘들었던게
1. 헐벗은 처자 사진 찍는데 스킨보정하는거 너무 힘들고, 사진보정하고 디자인작업까지하는 내가 촬영당일에 와서야 모델파악한건 함정 ㅠㅡㅠ(분노게이지 솟음)
2. 솔직히 막눈인 내가 카메라가 아까울정도로 구도엉망인 핀안맞은 사진 속출, 어떤특정한 색깔 상품은 대부분의 사진이 핀이 안맞음 우아아앙 ㅠㅡㅠ 검정슬립 사진 70장 찍었는데 상품부각/ 핀맞음기준으로 사진 추렸을때 4장나왔음 덤으로 똑같은 조명 배경으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빛노출이 아주 널뛰기 하듯함 미친듯이 발광한 사진 톤낮춰서 실제 상품 색상처럼 맞춰보라고 압박하는건 함정
3. 내시간과 내눈아 미안해...솔직히 한색깔당 100장사진이라치면 20장도 채 안되는 쓸만한 사진 건지려니 내가 뭐하는 건가 자괴감 듬. 게다가 원색속옷걸려서 보정작업하면 눈아파서 틈틈히 눈쉬어줘야되고...작업끝났으니 시력검사라도 하러가야겠음 ㅠㅡㅠ
아 아무튼...더쓰다가는 물어보는것도 까먹고 분노게이지 다시 솟겠네요... 아무튼 궁금한건 조기 위에 큰글씨 ! 버리는 사진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궁금해서요.
속옷쇼핑몰은 처음이긴하지만 이전 회사에서 상점이나 상품 촬영한 사진 추스리고 상세페이지 작업을 했었는데, 이렇게까지 못쓰는 사진이 발생하지는 않아서요 물론 그때는 전문작가님이 촬영한거지만...
아무튼 제가 바라는건 심심한 위로와 궁금증 해결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