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 많은 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최근 1980년대 말기의 리버풀과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의 '평행이론'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흥미로운 평행이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 바로 1921-22시즌 맨유 자신의 역사와의 평행이론입니다.
1921-22시즌 새 스코틀랜드 감독 임명.
2013-14시즌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예스 감독 임명.
1921-22시즌 리버풀에 1점차 패배
2013년 9월 1일 리버풀 원정에서 1:0 패
1921-22시즌 맨시티 원정에서 4:1 패
2013년 9월 23일 맨시티 원정에서 4:1 패
1921-22시즌 w.브로미치에 1:0 패
2013년 9월 28일 홈경기에서 w.브로미치에 1:0 패
1921-22시즌 8번째 경기에서 선덜랜드와 1:1 무승부
2013년 10월 6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1:2 패
그리고..
1921-22시즌 맨유 강등
2013-14시즌 맨유의 최종 순위는 ............. (아직 알 수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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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록의 비교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맨유가 강등당하리라고 까지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올 시즌 맨유의 우승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데..
(혹시 승자의 여유? ㅋ~)
시즌 초반 아스날의 약진과 맨유의 부진으로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이 더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입니다.
참고로
EPL은 1위와 10위까지의 승점이 8점 차이에 불과한 반면 (1위와 7위까지의 승점이 4점 차, 13위까지 9점차)
분데스리가는 1위부터 3위까지 박빙(1점차)인 반면, 4위부터 8점차로 벌어져 있고,
라리가 역시 3위까지는 한 경기로 역전이 가시권인 3점 차인 반면, 4위부터는 1위와 8점 차로 벌어져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리에A 역시 1위와 4위의 승점 차가 8점이로군요.
혹시 이것도 평행이론? ㅎㅎ
전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맨유가 4위 안에는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4-15 시즌 챔스 리그에서 맨유를 볼 수 없게 된다면 뭔가 허전해 보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