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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르바이크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다른 인사들을..(펌)
게시물ID : soccer_119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eju
추천 : 9
조회수 : 12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3 13:03:04
출처 : 파이낸스 투데이 K리그 게시판
원문링크 :
http://www.fntoday.co.kr/bbs/list.html?table=bbs_219&idxno=96926&page=1&total=68930&sc_area=&sc_word=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852130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812194404578

네이버/다음의 주소들을 모두 링크한 동일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가지고 제가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본다면 판 마르바이크와 KFA의 계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연봉보단 외려 유럽 체류 기간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한 부분들은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고 그저 제가 바라는 점은 한 가지입니다.


1년을 기준으로 거스 히딩크/딕 아드보카트에게 배려해줬던 비율의 유럽 체류 기간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에게도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그 이상을 요구한다면 이 부분만큼은 대한 축구 협회가 절대로 양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설령 계약이 결렬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대표팀이 아무리 클럽과 다르다곤 해도 감독이 할 일들은 결코 간단치가 않습니다.우리의 국대를 지휘하는 수장이라면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당연히 한국이어야만 합니다.


첨엔 '선수단 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판 마르바이크에게 회의적이었다가 "나의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한국 국대 감독직에 임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후엔 또 금방 호감이 생겼는데 위의 기사를 보니 다시 실망감이 크게 드네요.


많은 축구팬들이 적잖은 돈이 투여되는 외국인 감독의 대표팀 체제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외파/국내파를 차별하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 선수들을 선발하고 알려지지 않았거나 과소평가된 인재들을 부지런히 찾아서 대표팀의 자원들을 늘려주길 기대하고 또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에 링크한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판 마르바이크가 과연 얼마나 국내파에 대해 신경을 쓰고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역대의 외국인 감독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K리그 경기장들을 직접 찾았어요.그런데 저 요청에 따르면 이게 가능할까요?


되려 홍명보 시즌2가 될 공산만 커집니다.국외파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그 망할 기억 말입니다.


저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들을 보세요.네이버/다음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도 외국인 명장을 원하던 여론이었는데 한국 거주 기간의 문제를 놓고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인터뷰가 나오자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의 조건에 대하여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는 댓글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또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사커라인은 물론이고 알싸도 실망스럽다는 반응들이 많구요.상식적인 현상이죠.한국 축구가 '호구'입니까?


혹여라도 KFA가 적잖은 업무들을 유럽에서 처리하겠다는 판 마르바이크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준다면 한국 축구에 아주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당장의 손해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우리가 '외국인 명장'이 절실히 필요한 처지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상대에게 읍소하듯이 매달려야할 이유도 전혀 없어요.또 어떤 이들이 포함되었는진 모르나 우리에겐 다른 후보들도 있을테니까요.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헹크와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것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의 주가도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고 우리와의 줄다리기가 틀어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솔직히 그에게도 이로울 게 없습니다.달리 불러주는 팀들도 없잖아요? 자기가 뭔데 甲처럼 행세합니까?


액수를 알 수는 없으나 어쨌든 우리의 입장에선 아마도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연봉을 주는 외국인 지도자가 될텐데 그렇다면 협회는 응당 그만한 대가를 당당히 요구해야죠.대등한 쌍방의 계약이란 말입니다.


혹시라도 절충이 안 된다면 당장이라도 다른 인사들을 알아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이름값이 좀 떨어져도 정말 한국에 모든 것들을 걸겠다는 비장한 결의로 가득찬 감독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축협을 욕할 축구팬들은 없을 것입니다.만일 성토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게 이상한 사람들이겠죠.


실제로 한준희 KBS 해설 위원도 그렇게 조언을 했잖습니까?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0484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021&article_id=0002207777

일본과 비교해서 미안한데 바로 위의 두 기사들을 보세요.


하비에르 아기레는 심지어 일본어까지 배우려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아내/차남까지 대동하여 앞으로 시작될 타향살이를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는군요.그 자세만으로도 일본의 축구팬들에게 신뢰/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파의 숫자로만 따지면 우리보다 처질 게 없는 일본인데도 아기레 감독은 바로 아래의 기사처럼 일본 축구 협회에 J리그의 모든 경기들을 다 보고 싶다고 요구를 했다는군요.얼마나 바람직합니까?


자국 리그가 워낙 튼튼한 멕시코 출신이라서 그런지 유럽파랍시고 벼슬처럼 대우하는 그런 버릇이없어서 좋네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845949

한 나라의 국대를 맡을 지휘관이라면 저 정도의 모진 결의는 보여줘야지 않겠습니까? 그 많은 돈을 는다면 더욱 그래야죠.일본이 정말 감독 하난 잘 영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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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대표팀 감독(후보)들의 차이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군요.

생각해 볼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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