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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학교가 미친거 같아서 고민이예요
게시물ID : gomin_86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Z
추천 : 0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10/08 22:58:16
제가 고등학생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요.
동생한테 빌려줬던것도 있고 해서 돈 좀 빌려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동생도 돈이 좀 빡빡하다고 학교에서까지 최근에 불우이웃돕기로 돈을 5천원 걷어갔다고 하더라구요

돈을 자율로 안 걷은것부터 좀 기분이 나빴죠.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인데.
물론 학생들이 잘 안낼수도 있고 다른 사정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강제로 일괄 수금이라니?

그래도 의미있는 일에 썼으면 몰라, 자세히 들어보니 더 가관입니다.
불우이웃돕기로 걷어간건 사실 3천원이고 2천원은 고3들 수능응원비로 걷어가서 떡이랑 음료수를 돌린다고 하더군요.
이때 정말 얻어맞은거처럼 어이가 없었죠. 그걸 왜 애들 돈을 걷어서 해?
선생이 기껏 한다는 말은 너네도 고3때 받는답디다.
좀 화가나서 동생한테 미친거 아니냐고 했더니 동생은 학교가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긴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었죠. 이사장 아들인가가 사업 말아먹은건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요..

동생 말로는 지금 학교 예산 운영 상태가 심각하답니다. 매년 적자라고..
사립학교는 국가에서 지원금이 별로 없으니 동문회에서 주는 돈에 어느정도 의지하게 되어있는데
제가 다녔던 학교는 그게 어느정도 풍부했나봅니다. 
저도 고3 벗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같은 동네 다른 사립학교였고 이것저것 해줬지만 돈 걷어가고 그런거 당연히!! 없었죠.
반면 동생 학교는 동문회에서 들어오는 돈이 고작 1년에 몇십만원 정도라고...
그래도 그렇지 그럼 이벤트같은걸 하지 말던가 왜 학생들 사비를 걷어서 그런 이벤트를 한답니까?
제가 고3 선배라면 후배들 코묻은 돈으로 산 떡 넘어가지도 않고 안 먹고 싶을겁니다.

사실 듣는 제 입장에선 그 돈 제대로 다 이벤트에 쓸지도 의문입니다.
떡이야 대량 주문하면 단가 싸게 먹힐거고 학생들한테 한조각씩만 주면 될텐데. 음료수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한 반 정도는 학교에서 꿀꺽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거 어떻게 조치 못할까요? 너무 짜증나네요.

2줄 요약
1. 학교에서 고3이벤트 명목으로 1,2학년 학생들에게서 돈을 걷어감.
2.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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