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12학번으로 지거국에 편입해서 다니는 슴중반 남학생입니다
뭐......
제가 드리는 팁은....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에요
전 서울권도 못갔구요...
하!지!만!
편입에는 여러 목표가 있잔아요?
전공이 안맞다던가,학교가 지랄맞다던가, 학교와 친구는 참 좋은데 집이 너무 멀어서 왕부담이라던가...
전...1번 3번이었어요.
물론..처음엔 내가 왜 이정도 대학 밖에 못가지?싶었는데
두어 번 정도 보니...아 이건 아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현실적으로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정해서 집중해야지 몽뚱 그려서 와 나 고대 쿠엣 준비할거얌., 보카바이블 달달 외울거얌
뭐....이래도 절대절대절대절대 네버 안되더라구요
편입에는 2가지 전형이 존재합니다
일반편입과 학사편입..
일반편입은 2학년 마치면 자격을 주고, 학사편입은 140학점 이상이면 자격을 주고 둘 다 3학년으로 지원 가능하며
학사편입인 140학점 지원자는 일반편입으로 전환 할 수 있습니다(다만 자퇴크리..)
그 중에서도 일반편입에서 인문,문과계열은 정말...뻥좀 치면 공무원시험이라 봐도 무방할정도ㅡㅡ;;;;(고시 무시하는거 아닙미다..)
진짜 쩔어요 레알 미친거임..학원 모의고사에서도 10%드는 애들이 쭉쭉 떨어지는게 일반인문입니다
일반공과는 좀 할 만해요. 진짜 왠만한 큰 뜻이 아닌 이상 영어나 기껏해서 전공만 손대지 수학까지 손대는 사람은 몇 없어요(물론 상대적으로)
정말 진지하게 수학에 자신도 있고 하다면 추천드리겠으나....허나 일반인문은 정말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그리 많지 않다면...차라리 편입으로 명문계열보단 수능이 훨 씬 훨훨훨씬 수월합니다
그 외 저처럼. 집 가까운 곳, 그리고 비슷한 전공으로 올거라면. 학점과 토익 면접전형도 나쁘진 않습니다!
전 토익으로 들어왔는데요...애초에 보험으로 본 다 친것이 합격으로 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무슨 소리냐면 가능성이란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입대 전, 전역직후, 이렇게 두번 봤는데 보기좋게^^미끄러지다가. 이번에 눈 좀 낮춰서 집도 가깝고 국립인 학교로 가게됬어요
여기 말고도 집 앞에서 다닐 수 있는 학교 2군데 더 붙었지만요 ㅋ
편입 지원자중에선 고수와 허수가 존재합니다.
전 허수였어요. 대충 토익 700정도 나오는 허수....
그런데 3월 3일에 너무 행복한거에요
우와...나도 지하철 타고 다닌다. 지방으로 안내려간다. 그리고 내가 배우고 싶던 전공 배운다 신난다 ㅠㅠ.....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명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누가 들으면 아는 그런학교 가서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
비록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너무너무 행복해요 미치도록^^...과잠 매일 입고 댕겨요 ㅋㅋ존나 철없죠...사실 옷이 음슴-_-;
자 정리합니다
1.닥쳐 난 죽어도 일반인문으로 갈거야!
-> 좋아요! 응원합니다. 무조건 학원 가세요! 되도록 서울로 가세요! 그리고 서울로 가서 공부하시면 주변에 서울권학교가서 빈강의실가서 공부도 함 해보시고 도서관도 가보세요! 학생증 없어서 잘 하면 가능합니다. 무조건 편입은 정보력이에요. 응원합니다!
2.닥쳐 난 죽어도 일반공과로 갈거야!
->좋아요! 하지만 전자 화공 기계공과라면! 정말 정말 정말 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럽게 열심히 하셔야 해요
문과에서 메이져전공이 상경계열이듯, 공과의 메이져는 전화기죠!
3.닥쳐 난 편입영어 어려워서 토익+전공으로 승부볼거야
->대표적인 학교가 동국대 시립대가 있습니다. 토익을 최대한 빨리 빠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빨리 고득점을 만드신후 전공에 올인하세요!아직 안늦었습니다. 토익은...학원 가시거나 스터디하시거나 본인한테 맞는 걸로 하세요. 아무리 옷이 좋아도 본인한테 안맞으면 걸렙니다
아 그리고 토익+면접 보는 학교들은...진짜 면접이 레알 존나 중요해요
편입하려는 전공이 자기가 전공한 전공이랑 다를 경우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요...
전공시험을 보지 않는 이상 토익과 면접전형이라면
자기가 공부한 전공을 조금 정리하고 지금 가려는 전공이랑 연계해서 설명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 보다보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죠?
그럴땐 뽑아주시면 잘하겠다는 쌍팔년도 대답은 절대 네버 안통하구요
질문을 하세요!. 이 학교에 연구실이 있다 들었는데 어디가 제일 활발하나요?
제가 이쪽 전공을 공부를 깊게 하고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내가 이 학교에 관심이 많다는 걸 어필하세요.(이건 진짜 기회에요...제가 그래서 3개 붙음...ㅋ)
팁이 쓰다보니...명문대 아니네, 서울권 집중해서 쓴거 아니네 뭐야 이러실 수 있지만
....저 같은 분도 분명 계실거라 믿어요.
그분들이 노력해서 배신받지 않는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결국 한번쯤은 대한민국에서 거쳐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관문일 수도 있잔아요?
4월 중순...여러분 절대 안늦었어요.
아 그리고 하나더 팁 드리자면요
편입 하려고 절대로 휴학 하지 마세요.
설령 붙은 학교가 맘에 안들어도 전적대보다 훨훨훨씬 낫다면 과감히 자퇴하시고 등록하세요!
날마다 인원이 축소되는 편입입니다. 내년에 거기 붙는 다는 보장 없구요
편입으로 1년을 허비하는건 20대 시절에 큰 낭비입니다. 차라리 연애하는게 나아요(물론 전 모쏠..)
그래도 자기가 베이스가 약해서 난 불가피하다 하신분들
그럼 진짜 최소한 1년만 투자하세요
우리 젊은은 소중하니까요:)
자!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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