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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체벌에 관한 토론을 보면서
게시물ID : freeboard_778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영웅웅쓰
추천 : 0
조회수 : 8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3 17:53:24
아무생각없이 틀어놓은 TV를 보는데 JTBC에서 하는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외국인들이 나와서 문화차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더라구요.
그중 교육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데,
체벌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을 듣다가 완전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주제인듯 하여, 다시보기를 몇번이나 해봤습니다. 
 
 
체벌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고민은 아닌듯합니다. 세계교육계의 숙제!!

 
먼저 체벌을 당해본적이 있다.
5개국이 경험이 있네요. 11개국이니깐. 6개국은 체벌을 당해본적이 없는거죠.
체벌경험이 있는 국가중
프랑스만 유일하게 유럽국가입니다.

 
의단장이 미국은 절대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주마다 법이 틀린 미국은 19개주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국이 50개주가 넘으니, 20% 정도가 체벌이 가능한거군요.

 
성시경의 ㅋㅋ우리나라처럼은 못때렸을 거예요. 란 말은 와닿는군요.

 
터키 체벌가능여부입니다.



 
법으로는 불가능하나, 교육을 위한 체벌은 가능하다.
스승을 어른으로 모시는 우리나라 문화와 비슷한듯 합니다.



 
 








 
터키는 학교교육을 선생님에게 전적으로 신뢰하고 맡기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체벌수위는 귀여운정도네요.
구렛나루 잡아당기기.
자로 손바닥 떄리기.



 
다음은 벨기에입니다.
체벌이 금지된 나라인데,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
이건 아니다~~
그럼 안돼지.





 


 
표결에서
찬성 5 : 반대 6 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막에서처럼 역시 맞아본 사람들이 체벌을 찬성한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저는 솔직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폭력의 대물림.
요즘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으로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가해자도 후임병시절 폭력으로 시달렸다고 하는 뉴스도 봤습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이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 가정폭력을 할 가능성이 더 많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폭력을 반대합니다.
그게 교육을 위한 폭력이더라도 말입니다.







 
캐나다의 경우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면 뉴스에 나올정도라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알것 같습니다.







 
 
 
 
문제있는 학생은 심리학자가 면담하고,
학교책임자(교장)까지 면담을 한다고 하니, 부러울 따름이네요.
체벌을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다고~~





 
독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성숙한 인간의 교육에 체벌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
저는 이말에 정말 200% 공감했습니다.





 
체벌대신 다른 방법도 있다는 설명에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체벌만이 답이다" 이런 생각은 안했으면 합니다.





 
역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무조건 때려야 돼요. "
정말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회의나, 친구들간의 술자리 토론에서도,
자기만의 생각이 논리를 떠나 무조건 그래야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대화가 될수 없습니다.
솔직히 실망한게, 무조건 이라는 이런 전제를 해버리고 나면,
그 다음은 대화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미국대표가 반대입장을 냅니다.
저는 이 미국대표를 보면서, 아~ 이사람은 대화를 할줄 아는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제가 저 자리에 앉아있었다면, 가나 대표와의 대화는 포기했을것 같습니다.
"그런 결론을 내리면 되게 불편해요" 이말이 참 좋네요.



 
이분들이 교육자는 아니지만,
체벌을 반대하는 국가들의 대표를 보면,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의식이 확고해보입니다.
좋은 말이네요.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지 길들이는 것이 아니다."









 
유럽국가중 유일하게 체벌을 찬성하는 프랑스대표입니다.
프랑스는 체벌이 불법이라,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고 합니다.
벨기에와 비슷한 상황이군요.
선생님의 교권약화로 선생님이란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중국입니다.
중국대표는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원에서 학생을 때린다고 합니다.
이게 자랑할 만한 일인지 모르겠군요.
다시보기를 통해서 여러번 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부모가 학원강사를 찾아와서 울면서 하소연했다.
그리고 강사가 학생을 때려가면서 가르쳤고,
그 학생은 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이얘기는 논리의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논리는 교육의 과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때려서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괜찮다 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교육의 목표는 좋은 대학이니, 그 과정은 무시해도 상관없다. 라는 겁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좋은 대학을 원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이탈리아가 대안을 말합니다.
학교에서의 체벌이 아니라, 정학이나, 다른 제대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학교에서의 체벌은 수치심을 줄 수있다.

 
터키의 반론은 수치심도 인성교육의 한 과정이라고 찬성합니다.
여기서도 저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왜 수치심을 통해서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수치심이 인성교육에 도대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체벌을 제한하지 않는 나라의 국민들이 인성교육이 더 잘됐다는 결과가 있다면
동의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죠.

 
인성교육의 부재는 사회적 문제라는데, 그것이 체벌을 하지 않아서 인성교육이 안됐다는 얘기로 들릴수 있습니다.











 
정학은 학생을 포기하는 것이고,
수업이 뒤쳐지는 문제를 발생할수 있다는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러니 체벌을 통해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이죠.
학생이 어떠한 잘못을 했다면, 그 피해는 문제의 학생이 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가르침이 더 올바른 가르침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대표의 마지막 발언이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체벌이 과연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신체적으로 가하는 체벌은 모든것이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신체적인 것이든, 언어든지 말이에요.
체벌은 교육의 일부분이다. 이런 전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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