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일도, 뭐 하나... 내 의견, 내 생각, 내 의지, 내 꿈...모두 깨끗이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부모님, 아는 형, 친구들... 모두 나를 위한다고 말을 해 주는데 그렇게 얽매여 살다보니 지금 뭐 하나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네요 정말 아무 것도... 지금 이런 제 마음 어디다 털어놓을데도 정말 아무데도 아무도 없고..
살고 싶은 의지도 어떤 기대감도 이제 하나 없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만.. 요 몇일 계속 누가 죽거나 장례집에 가거나 하는 꿈을 꾸네요 어차피 용기 없어서 죽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날마다 별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살려니 이것도 참 끔찍하네요 난 그동안 뭘 해왔는지..앞으론 어떻게 살아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