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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성범죄 주작질이라.
게시물ID : freeboard_861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rakumo
추천 : 7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0 23:14:28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짓을 벌여주셨네요. 하하하.

이젠 뭐 길게 말하기도 싫고...

이 와중에도 여혐이니 여성인권이니 운운하며 투쟁을 주장하는 여시 여러분. 그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얘깁니다. 투쟁으로 바꿀 수 있는건 법과 제도. 이 나라에서 여성을 차별하는 법이나 제도는 사실상 절멸한 상태입니다. 두 성 쓰기 운동까지 하며 싸웠던 선배들도 지금은 다들 일상으로 돌아갔고, 저도 마지막으로 집회 참여해본지가 어언 10년이 다돼갑니다.

그렇다면 양성평등은 이루어졌는가? 아니요. 아직입니다. 뭐가 남았냐구요? 인식이요 인식. 댁들이 지금 진흙탕에 쳐박고 발로 열심히 비비고 있는 그 여성에 대한 인식 문제가 바로 관건입니다 요 녀석들아.

성폭행. 하. 물론 제도는 다 갖춰져 있습니다. 형량이 적다 적다 하지만 원래 대한민국이 형량 자체가 빡센 나라가 아닙니다. 문제는 인식이죠. 니년들이 굳이 거들어주지 않아도 성폭행 피해자들은 이미 수많은 편견과 의심의 눈초리를 견뎌야 합니다.

밀양 사건 기억하시죠? 꼴에 여성여성거리는 분들이니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겁니다. 조금만 연령대가 올라가도 성폭행 피해자는 온전히 피해자 취급을 받질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당신들 덕분에 허위증언의 가해자 취급까지 받게 생겼네요. 만족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그려.

싸우면 된다? 투쟁하면 된다? 바보입니까? 사람들의 인식은, 생각 속에 자리잡은 편견은 싸워서 쳐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오로지 보여주는 것으로만 움직일 수 있죠. 싸워서 될 문제였으면 당신들이 이런 병신짓거리 하기 전에 선배들이, 우리가, 진작에 싸웠을 겁니다. 하다못해 알아라도 보고, 조언이라도 들어볼 생각을 왜 안하는 겁니까?

싸워서 쓰러뜨릴 '적'은 호주제가 쓰러지면서 진작에 끝장났습니다. 지금은 보여줘야 할 시기입니다. 사회인으로서 자립한 여성의 등, 폭력에 희생된 피해자의 눈물과 의지, 당당한 주관을 지닌 사람들의 목소리. 지금의 양성평등은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신용이라는게 원래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기는 참 쉽습니다. 그래요. 아무리 여성들이 각지에서 열심히 살아도, 이를테면 어딘가의 멍청이들이 고작 키배 한번 이겨보자고 성범죄로 주작질을 한다든지 해버리면 이미지 무너지는건 정말 한순간!이라는 얘깁니다.

어이쿠 이거 글이 길어졌네요. 마무리하겠습니다. 일전에 여성운동에 관심이 있으면 공부하라는 얘기도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그냥 산통 그만 깨고 좀 꺼져주세요. 플리즈. 앞으로 갈길 멉니다. 댁들같은 암덩어리들 짊어지고 갈 정도로 만만한 길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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